화이자-바이오 백신에 이어 두 번째 백신 승인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제약사 모더나 (사진 연합뉴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 백신에 이어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뉴욕타임즈가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금요일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긴급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전국에 수백만 명분을 더 수송할 수 있게 했으며 누가 다음 번 접종을 받을지에 대한 논쟁을 격화시켰다"고 백신 허가 소식을 알렸다.
F.D.A.의 결정은 전문가 위원회가 다음 단계의 백신 접종이 '필수 인부들, 65세 이상 노인들, 그리고 코로나19세부터 중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가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새로운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이번 주말에 백신을 실은 트럭들이 쏟아져 나오는 광경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뉴욕타임즈는 "모든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원 직원들과 거주자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두 가지 백신 중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1월과 2월에 다음 주사를 놓고 다투는 것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 허가는 모더나 백신을 전국에 590만 명분 정도 보급하기 위한 신속하고 복잡한 운동을 시작하는데, 일요일부터 발송이 시작되고 월요일부터 배달이 시작된다. 첫 번째 모더나 예방접종은 몇 시간 후에 행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즈는 "모더나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와는 달리 극저온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소규모로 공급되며, 주에서는 보급률 1위를 차지하지 않은 시골 병원, 지역 보건 부서 및 지역 보건 센터에 이를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의 예방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