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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③ 증권사 해외주식 수익 3배 급성장…비대면 투자 확산 촉매

  • 보도 : 2020.11.27 15:13
  • 수정 : 2020.11.27 15:13

미래에셋대우 천억 돌파, 키움증권 14배 폭증
전체 수탁수수료 比 비중 4.9%→7.6% 상승

조세일보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이 올 들어 3배 넘게 급증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최근 몇년간 MTS 등 해외주식 투자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투자 문화 확산과 맞물려 해외주식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0개 증권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누적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39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3억원 대비 216.6% 급증했다.

증권사들의 이 부문 수익이 급증한데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을 틈탄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대금(매수+매도)은 1329억28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5억4318만 달러 대비 4.35배(335.2%)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104억 달러에 그쳤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올들어 1분기 274억 달러, 2분기 435억 달러, 3분기 620억 달러로 시간이 갈수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이 최근 몇 년간 국내주식 수수료보다 마진율이 훨씬 높은 해외주식 공략을 위해 거래 가능 국가를 늘리고 MTS, HTS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 투자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투자 문화 확산과 맞물려 시장이 급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입장벽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고객들이 지점방문없이 비대면 계좌개설과 투자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 문화의 급격한 확산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전체 수탁수수료에서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9%에서 올해 7.6%로 2.7%포인트 높아졌다. 3분기까지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은 5조1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575억원 대비 2배나 급증한 가운데 해외주식은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비중을 높였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이 중 미래에셋대우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로 지난해 371억원 대비 179.9% 급증한 1039억원을 벌어들이며 선두에 올랐다.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수익 483억원을 2배 넘게 뛰어 넘으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누적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 5655억원 중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3%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증권사 중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은 3분기까지 외화증권 거래 수수료로 870억원을 벌어들이며 이 부문 업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7억원 대비 193.1% 급증했다. 3분기까지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 5311억원 중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6.4%로 지난해 14.3%보다 2.1%포인트 늘었다.

키움증권은 올들어 해외투자 열풍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3분기 누적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4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3억원 대비 14배 넘게 폭증했다. 순위도 9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증권사의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 중 해외주식 비중은 9.6%로 지난해 1.9% 대비 7.7%포인트나 급증했다.

키움은 업계 최상위권인 개인투자자 비중과 온라인 기반을 코로나19 사태 속 언택트 해외주식 투자 열풍과 맞물려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로 지난해보다 각각 241.4%, 184.7% 증가한 417억원, 257억원을 벌어들이며 4, 5위에 올랐다.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 중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투자증권 11.8%, NH투자증권 5.4%로 나타났다.

6, 7위에 오른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는 각각 253억원, 214억원을 기록하며 2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1%, 269.1% 증가했다.

이어 대신증권(133억원, 8위), 하나금융투자(109억원, 9위), 유안타증권(67억원, 10위)이 10위권안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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