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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삼성물산 시총, 보유 상장사 지분 가치의 48% 수준

  • 보도 : 2020.11.26 07:01
  • 수정 : 2020.11.26 07:01

25일 시총 23조2726억원…레이크사이드 등 다수 비상장사 보유
건설·상사·패션·리조트·식음 등 영업가치도 3조원 안팎으로 추정

조세일보

◆…자료=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위상의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식음, 반도체, 전자, 모바일,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거의 모든 산업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의 지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지배구조는 올해 9월 말 현재 이재용 부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33.43%를 통해 삼성물산을 지배하고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지분 5.01%,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3.44%, 삼성생명의 지분 19.3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분 17.08%,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 6.97%, 삼성중공업의 지분 0.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투자사로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2.27%, 오공의 지분 4.72%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하는 지주사 전환 행보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반대 소송,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연루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주춤해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물산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부문은 건설부문, 상사부문, 패션부문, 리조트부문, 식음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시가 총액은 25일 현재 보통주 1억8688만7081주와 우선주 162만7425주를 합해 23조2726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액면가는 100원입니다.

반면 삼성물산이 주식을 갖고 있는 자회사와 투자사의 지분별 시가총액은 48조3748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투자사 주식 가치의 48.1% 수준에 불과합니다.

삼성물산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19조901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3조802억원, 삼성생명이 2조8590억원, 삼성에스디에스가 2조3260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이 1920억원, 삼성중공업이 51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투자사인 아이마켓코리아가 73억원, 오공이 38억원 상당에 이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연초인 1월 2일 20조2168억원에서 25일 23조2726억원으로 15.1%(3조558억원) 증가한 반면 자회사·투자사의 지분 가치는 1월 2일 34조4567억원에서 25일 48조3748억원으로 40.4%(13조9181억원) 증가했습니다.

삼성물산은 비상장사 주식도 대거 소유하고 있는데 서울레이크사이드, 삼성웰스토리, 삼우종합건축사무소, 제일패션리테일의 지분을 각각 100% 갖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소유 비상장사는 대부분 장부가액이 취득원가로 되어 있어 시가로 평가로 할 경우 보유 주식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의 가치를 평가할 때에는 삼성물산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가치도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물산이 영위하고 있는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식음의 5개 부문의 영업가치는 2조7000억~3조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주가가 자회사 지분 가치 뿐만 아니라 비상장사 주식 가치와 영업가치도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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