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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롯데쇼핑, 3분기 적자 벗어나자 주가 10만원대 안착

  • 보도 : 2020.11.25 06:58
  • 수정 : 2020.11.25 06:58

외국인 나흘째 연속 순매수 행진…거래량도 증가 추세 보여
구조조정 효과로 이익 개선…롯데하이마트 실적 턴어라운드

조세일보

◆…롯데쇼핑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적자에서 벗어나자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10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롯데쇼핑의 24일 주가는 전일보다 3500원(3.5%)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롯데쇼핑 주가는 지난 20일 10만1000원, 23일 10만1500원에 이어 사흘째 10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43만315주로 전일에 비해 2.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만1495주, 6543주를 순매도 했고 외국인이 2만1725주를 순매수 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의 24일 주가는 연초인 1월 2일의 13만5500원에 비해 22.5% 하락한 수준입니다. 롯데쇼핑은 올해들어 실적 악화로 주가가 5만7800원까지 하락한 바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해외 사업 고전과 함께 온라인 소비 트렌드 전환으로 인한 경쟁 심화 속에 장기간 실적이 부진했고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부진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1조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했고 올해 2분기까지 적자가 계속됐으나 3분기에는 30억원의 순익을 내며 가까스로 적자에서 탈출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 확산 속에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빛을 보고 있습니다.

내구 소비재 수요 확대 속에 가전 판매를 주로 하는 롯데하이마트가 턴어라운드 했고 전략적으로는 온라인 확대 및 오프라인 구조 조정 효과 영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홈쇼핑 수요 확대에 힘입어 롯데홈쇼핑 실적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과 고마진 제품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예전의 실적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지만 구조조정 작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쇼핑의 기저 효과 감안 시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이익 개선은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구조조정 결과에 따른 매출 감소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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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10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줄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등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해 식료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고 가전 및 건강 상품에 대한 수요 늘어나며 전자제품 전문점과 홈쇼핑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국내 기존점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 효과로 할인점과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해외는 중국 충당금 환입과 베트남 비용 절감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를 보였습니다.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개선의 원인이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비용절감에 따른 할인점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라면서 “구조조정후 슈퍼 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차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판관비 절감은 단발성 실적개선 요인이 아니다”면서 “슈퍼 역시 적자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올해 구조조정 대상 매장 수는 120개로 3분기 누적 88개점 조정이 완료됐다”며 “3분기 보여준 이익 개선과 백화점 기존점 동향 등을 감안할 때 단기 이익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성장성을 보충할 온라인 거래액이 3분기 3.5% 성장하는데 그쳐 동종업계 대비 부진한 수준”이라며 “비용 절감에 따른 손익 개선으로 주가 하단은 확인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유안타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그간 부진했던 할인점과 수퍼 사업부의 개선세가 긍정적”이라며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한 것도 의미가 있으며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수익성이 안정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나 전반적으로 긴 터널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단순 계산 시 연간 2000억원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이 점포 구조조정에 나서고 기존 점포의 물류 기능 확대를 통해 온라인 전환에 대응해 나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외형 성장에 따른 온라인 부문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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