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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표할 바이든 첫 내각 인선 후보들은 누구?

  • 보도 : 2020.11.23 15:57
  • 수정 : 2020.11.23 17:1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으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제이크 설리번을 24일(현지시간) 공식 임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24일(현지시간)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24일 바이든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켄과 설리번은 신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바이든 측 대변인은 언급을 회피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거론된 두 후보를 제외하고도 UN 대사로는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재무장관 후보로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 국방장관에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등 여성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바이든과 15년 인연 토니 블링컨…대북 문제엔 강경파

CBS는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그의 측근인 토니 블링켄을 초대 국무장관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무장관은 전 세계 지도자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국가의 최고 외교관이다. 블링켄은 오바마 정부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안보보좌관, 2015년에서 2017년까지는 국무부 차관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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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켄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태어나 하버드대를 졸업한 토니 블링켄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로 백악관에 합류했다. 바이든 당선자와의 인연은 15여 년 전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회를 이끌 때 민주당에서 관련 업무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바이든이 부통령일 당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부 차관을 지내며 둘의 사이는 견고해졌다.

앞서 CBS는 블링켄이 전 세계 지도자들과의 전화통화 일정을 조정하는 등 글로벌 연락 담당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은 22일(현지시간) 블링켄이 트럼프 정부 4년간 고립된 미국을 세계무대로 돌려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블링켄은 팟캐스트에서 "독재국가인 러시아와 중국의 민주주의 후퇴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국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9월 CBS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가 다시 외교를 주도하며 미국의 지도력을 재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으며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비난하며 "미국의 신뢰를 떨어뜨려 쿠르드족 동맹국들이 이슬람국가와의 전쟁에서 곤경에 처하게 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블링켄이 트럼프의 외교 노선을 전면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등 전략적 경쟁국에 대해서는 강경노선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블링켄은 북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한 대담에서 김정은을 "최악의 폭군"이라고 칭했으며 2018년 6월 뉴욕타임스 기고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며 북한을 "세계 최악의 수용소 국가"라고 말했다.

◆ 국가안보보좌관 유력한 제이크 설리번은 힐러리 측근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외교·군사정책을 담당하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힐러리 클린턴의 측근으로 알려진 제이크 설리번을 24일(현지시간) 지명할 예정이다.

미네소타주에서 자라 예일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그는 옥스퍼드 국제리뷰의 편집장을 지내다 퇴직 후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변호사로 일하던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외교·안보 자문을 맡다 공직에 입문했다.

설리번은 오바마 정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보좌관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전담 안보보좌관을 지냈다.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에서 정책실장을 맡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설리번은 이란 핵 협상의 미국 정부의 수석 고문을 지내며 정기적으로 이란과의 양자 협의에 참석했다.

◆ UN대사, 재무장관, 국방장관 거론된 여성 후보 3인

UN 대사로 거론되고 있는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는 2004년 인구 난민 및 이주국 부차관보, 2008년 라이베이라 대사, 2012년 외무부 국장 및 인사국장을 역임했다. 그녀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해고된 바 있다.

경제학자이자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인 재닛 옐런은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 애컬로프의 배우자이기도 한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CEO와 빌 클린턴 정부의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미셸 플러노이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빌 클린턴 정부에서 국방부 전략 차관보를, 오바마 정부에서는 정책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그녀는 당시 미 국방부 역사상 최고위직 여성이었다. 2014년 오바마 정부 당시 막내딸이 13살밖에 되지 않아 가정사에 충실하고 싶다는 이유로 국방장관을 고사한 경력이 있다.

◆ 바이든, 측근과 선거캠프 인사 대거 기용…차기 행정부에 박차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으로 인한 행정부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1일 그의 오랜 참모인 론 클레인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했으며 17일엔 세드릭 리치먼드 연방 하원의원을 선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이어 함께 일했던 마이크 도닐런, 스티브 리체티 등을 선임고문으로 지명했다.

또한, 바이든 선거캠프 인사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젠 오말리 딜런 캠프 선대본부장과 줄리 차베즈 로드리게즈 부본부장은 각각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과 정부 부처 간 업무실의 실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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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오말리 딜런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 지명자와 두 딸 출처 = 젠 오말리 딜런 트위터>

특히 경합 주에서 민심을 데이터화해 대응하는 전략을 짜는 것으로 알려진 젠 오말리 딜런은 2008년에 이어 2012년 오바마 재선 캠페인에서도 활약했다. 쌍둥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46대 대통령 취임식 공동의장, 민주당 전당대회 위원회 회장을 역임하며 민주당 내 최고 캠페인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이에 외신에서는 이번 바이든 당선인의 인사에서 여성과 유색인종의 비율이 높은 만큼 '다양성 내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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