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관리연수원 마약탐지견
은퇴 및 탈락견 13두 민간분양 실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 실시
학교 등 단체에서도 신청 가능
◆…관세청 산하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한 마약탐지견 13두를 국민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자료 관세청)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조은정)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마약탐지견 13두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지난 2012년에 시작되어 올해 상반기까지 총 86마리가 분양됐으며 분양된 탐지견들은 새로운 가족과 함께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
18일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민간분양 대상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핸들러는 세관 현장에서 탐지견과 함게 마약 등 불법물품을 탐지하는 세관직원이다.
올해부터는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분양 신청자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개인 뿐 아니라 학교 등 단체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분양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입양신청서를 접수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 누리집(customs.go.kr)과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누리집(cti.customs.go.kr)의 탐지견 민간분양 관련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단독·전원주택 등 고려)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견생 2막을 함께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