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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메콩 협력기금 및 공적개발원조 계속 늘릴 것

  • 보도 : 2020.11.13 13:19
  • 수정 : 2020.11.13 13:50

제2차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제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함께 하겠다...진정한 친구될 것"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 간 협력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 간 협력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시키자고 제안하며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메콩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나는 오늘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한국은 메콩과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천만 불을 기여할 예정이며,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필수 인력의 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은 '위대한 어머니 강'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제안은 메콩 5개국 정상들의 지지 아래 채택됐다. 관계 격상에 따라 경제, 문화, 안보, 정치 등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메콩 지역은 풍부한 노동인구, 수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가지고 있어 향후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전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의 핵심축인 셈이다.

한·메콩 간 협력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양측 교역은 2.5배, 상호 방문은 3.3배 증가했다. 코로나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1~9월 교역액은 601억5000만달러(약 67조1334억)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에 함께 대응하며 우리의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특히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메콩 교역이 이미 작년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한·메콩 협력의 정상급 격상, 올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이어 내년에는 '한·메콩 협력 10주년'임을 감안해, 양측 간 기념비적인 교류의 해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국 외에 일본은 지난 2018년 일·메콩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했고, 중국은 메콩 5개국과 양자 차원에서 각각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일본과 중국은 메콩 5개국과 정례적으로 정상회의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메콩 협력의 내실화와 확대를 계속 추진해 나가기 위해 '한·메콩 협력기금' 증액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는 올해 협력기금으로 300만달러를 기여했으며 내년에는 400만달러로 증액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지난해 '한강·메콩강 선언'에서 합의한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업‧농촌 개발 ▲인프라 ▲ICT ▲환경 ▲비전통안보 등 '7대 우선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양측 간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결과문서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2차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전문】
 
지난해 우리는 부산에서 '2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이 지켜지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2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주신 푹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메콩 정상회의' 제안자이자 한-메콩 협력을 이끌어 오신 훈센 총리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통룬 총리님, 우 쪼틴 국제협력부 장관님, 쁘라윳 총리님과 온 뽄모니로왓 부총리님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메콩 정상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메콩강-한강 선언'을 통해 사람이 먼저인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올해 코로나에 함께 대응하며 우리의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스크와 방호복과 진단키트를 나누고 방역 경험을 공유하며 보건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메콩 교역이 이미 작년 수준에 이른 것입니다.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사업들도 꾸준하게 펼쳐졌습니다.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불을 기여할 예정이며,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필수 인력의 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가겠습니다.
 
한국은 '위대한 어머니 강'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메콩 정상 여러분,
 
내년은 '한-메콩 협력 10주년'이며, '한-메콩 교류의 해'입니다. 2011년 한-메콩 협력이 시작된 후 지난해까지 한-메콩 교역은 2.5배, 상호 방문은 3.3배 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깊이 신뢰하는 동반자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제안합니다.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은 메콩과 진정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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