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과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본부세관)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은 10일 세관 내 10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과 '원산지표시 단속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원산지표시 단속 업무는 국내업체 보호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과 안전에도 매우 밀접한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상호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한 양측은 앞으로 원산지 표시 공동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자체 모니터링을 비롯해 소비자가 제보한 원산지표시 위반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본부세관은 이를 토대로 자체 또는 합동으로 위반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서울본부세관은 한국소비자연맹 모니터 요원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규정, 단속기법 교육 등을 실시해 업무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의류나 위생도기 등 생활밀접 품목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바 있는 서울본부세관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틈탄 국산 둔갑 중국산 마스크 7만여 점을 적발하기도 했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양 기관이 보유한 장점을 통합 운용해 은밀하고 지능화된 위반행위를 근절함으로써 기업의 국산 브랜드 가치와 국민생활 보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