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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이야기]

비대면 시대의 리더십

  • 보도 : 2020.11.02 08:00
  • 수정 : 2020.11.02 08:00

바야흐로 비대면, 재택근무가 새로운 비즈니스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방위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비대면 상황은 결국 소통방식의 변화이면서 관계패턴의 변화이며 업무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리더십은 좋은 근무환경과 업무패턴을 만들어 직원들이 조직과 업무에 몰입하게 하고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영향력으로 발휘되어 왔다. 하지만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비대면, 재택근무는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과 재택근무는 리더, 관리자의 시야와 지시, 요구에서 벗어나게 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즉 상사의 예견하지 못하는 호출과 회의 참석, 보고 등에 응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현재의 관리자와 리더는 새로운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조직의 정치와 처세술이 의미가 없어지고, 상부로부터의 지시나 정보를 통제하던 권력이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이는 조직 계층간의 소통이 관리자 혹은 리더를 거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지위를 떠나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당장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의 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관리자와 리더에게 리더십과 관련된 몇가지 소고(小考)를 공유하고자 한다.

1) 소통에 대해서 : 소통은 인간관계와 업무 및 비즈니스 수행의 핵심이자 근간이다. 비대면 상황에서 소통은 서로의 상황을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대고 전화를 하거나, SNS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업무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적절한 소통을 통해 업무 집중시간을 공유하고 이 시간에는 가급적 방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소통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어쩌면 조직의 자질구레한 소식도 전 직원들에게 소통이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필요한 그리고 상대가 원하는 빙식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 이는 소통의 주체가 상사, 관리자에서 직원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2) 비대면 회의 운영에 대해서 :  비대면 비즈니스와 회의는 결국 서로가 떨어진 장소에서 디지털 공간에서 만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대면 회의 때 가질 수 있는 장점들에 제약을 준다. 따라서 비대면 회의를 할 때는 서로의 표정, 이미지, 제스추어 등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화상으로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최소한의 매너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비대면 회의를 할 때는 항상 비디오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회의 중 참석자들이 보여주는 행동, 표정, 제스쳐 등을 잘 관찰해 회의를 유연하게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비대면 회의 전, 회의 중 그리고 회의를 마무리 한 후 별도의 소통을 통해 회의 성과를 확인하고, 회의 결과의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마도 비대면 상황에서 비대면 회의는 가장 중요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다. 회의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3) 배려에 대해서 : 비대면 회의를 할 때는 대면 회의와는 달리 자신의 의견발표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비대면 회의를 이끄는 호스트는 의견 개진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질문을 하거나, 쉬기, 천천히 진행하기, 손들기 등의 방법을 활용해 회의 참석자들에게 의견 발표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다양화시켜야 한다. 누군가를 지적하거나 할 때는 개인/비밀 채팅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면 회의 때보다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지적자본의 축적에 대해서 : 비대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회의 내용은 녹화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참석자들에게 녹화되는 상황을 알려야 한다. 이는 기업의 지적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대부분 기업의 직원들이 가진 노하우, 지식, 경험 등은 직원의 퇴사와 함께 거의 사라진다. 즉 지식경영에 한계가 있어 왔다. 하지만 비대면 회의, 비대면 소통의 녹화된 콘텐츠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대면 회의, 비대면 소통에서 녹화된 콘텐츠는 곧 현재 기업의 지적자본으로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콘텐츠의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새롭게 고민을 해야 겠지만..

5) 소속감에 대해서 :  비대면 업무수행으로 재택 근무 등이 일상이 되면 조직과 팀에 대한 소속감이 낮아질 수 있다. 직원, 팀원들의 소속감을 유지 혹은 강화하기 위해서는 팀 회의 또는 업무 회의를 할 때는 전원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혼자 수행하던 업무를 가급적 업무를 협업 시스템으로 바꾸어 수행하도록 하는 것도 소속감을 올리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된다. 

6) 동기부여에 대해서 : 마지막으로 비대면 업무수행과 비대면 회의에 참여하는데 즐거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즉 직원들이 즐겁게 일을 하도록 하는 무엇인가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전통적인 동기부여 방법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가끔식은 좋은 환경(호텔 등)을 제공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대면 업무 시대의 하드웨어 비용을 고려하면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7) 건강에 대해서 :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는 조직과 상사의 관리에서 벗어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업무에 쏟도록 하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직원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면 상황에서의 회식은 비대면 상황에서 건강 챙기기로 바꿔야 한다.
 
8) 기여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 이는 소속감과 연결되는 것으로 협업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에 참여하고 기여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앞으로 더 많은 협업 시스템들이 디지털도구로 제공될 것이다. 기업과 업무에 맞는 협업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가진 경험 속의 지식과 노하우를 전자책을 활용해 기업의 지적자본으로 남기는 기회를 주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9) 미래의 리더십에 대해서 : 미래의 조직 운영과 업무패턴을 상상해보면 언젠가는 비대면으로 직원을 선발하고, 비대면으로 신입사원과 기존직원 교육을 하며, 부서 배치가  되고 업무가 주어질 것이다. 어쩌면 얼굴을 한번도 보지 않은 직원이 업무를 수행하고 보고를 하며 그 보고서를 결제?할 것이다. 상당한 업무가 직원이 아닌 긱경제의 계약직이 업무를 비대면으로 수행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과관리는 명확하게 정의된 업무기술서를 바탕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지금부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이 기업경영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선발-교육-배치-성과관리-보상 등의 인사업무, 고객분석-제품개발-마케팅 둥의 업무를 수행한다면 리더십에 대한 고려 마저 사라질 수 있다. 오로지 한 사람 CEO의 리더십만 존재할 수도 있다.

디지털지능연구소
노진경 대표

[약력] 한국생산성본부 영업마케팅지도교수, 한국HRD교육방송교수, 영업관리학회 상임이사
[저서] 김대리 영업의 달인이 되다. 영업달인의 비밀노트. B2B영업전략, B2C세일즈 성공전략, 협상 이렇게 준비하고 끝내라 등 다수 [홈페이지] http://www.ebooks.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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