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2조8886억원 규모…현대글로비스 비중 가장 높아
서경배 회장, 보유주식 시가 3조186억원…올들어 2조원 빠져
◆…* 단위 : 원, 억원, %. 주식수는 2020년 6월말 기준 *종류주는 우선주 평균치
주요 그룹 오너가의 보유 상장주식 가운데 고(故) 이건희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주식 3조원 넘게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 상장주식 부자 6위에 올랐습니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5415만3600주를 소유하고 있고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보유주식 시가가 3조651억원 상당에 이릅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의 화장품 수요가 급격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올해들어 2조원이 넘는 주식평가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서 회장의 보유 주식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시가가 3조186억원으로 올해 연초의 5조1624억원에 비해 2조1438억원 빠졌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현대차 우선주,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이노션,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의 종목을 갖고 있습니다.
정 회장의 보유주식 시가는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2조8886억원에 이르며 현대글로비스의 시가가 1조462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의 재산은 연초보다 5586억원 늘었습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넷마블 주식 2072만9472주를 갖고 있고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보유주식 시가가 2조4253억원에 이릅니다.
넷마블의 주가가 연초에 비해 30% 가까이 오르면서 방 의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연초보다 5534억원 증가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SK텔레콤, 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 우선주, SK케미칼 우선주의 종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의 보유주식 시가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2조3795억원에 달하고 있고 SK의 시가가 2조368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엔씨소프트 주식 262만8000주를 갖고 있고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시가가 2조393억원에 이릅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달 30일 주가는 연초에 비해 43.4% 올랐고 김택진 사장의 보유주식 시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