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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대한민국 대기질 악화에 영향 줬을 수도…

  • 보도 : 2020.10.30 15:14
  • 수정 : 2020.10.30 15:14

조세일보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가 중국과 동아시아의 겨울철 대기질 악화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작성한 메모를 통해 아이폰12의 대량생산이 중국의 대기질 악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 최근 발생한 우리나라의 스모그와도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 제조하는 협력사들은 주로 정저우, 선전, 청두 및 충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이폰12 생산이 정점에 달한 9월부터 이들 지역의 공기 질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기 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게시하는 비영리 기관인 유럽 우주국의 자료를 인용, 산업 활동의 1단계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이산화질소(온도, 습도, 바람 등은 통제된 조건) 수치를 추적했다.

물론 다른 회사들도 이들 도시에서 제품을 제조하기 때문에 아이폰12 생산과 낮은 대기 질 사이에 완전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공개된 자료는 생산이 늦어진 시점과 공기 질 악화 시점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10월 26일 현재 아이폰 도시로도 알려진 정조우의 대기 질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대량생산이 예년에 비해 한 달가량 연기되면서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도 한 달가량 늦은 시점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이 맞는다면 생산을 위탁하는 애플의 책임이 더 큰지, 아니면 제조하는 중국의 책임이 더 중한지는 따져봐야 할 문제이지만 아이폰 구매로 우리나라의 공기 질을 우리가 악화시키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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