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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무력충돌 우려 커…월마트, 매장에서 총기 치운다

  • 보도 : 2020.10.30 12:08
  • 수정 : 2020.10.30 12:08

월마트 "몇 차례 소요사태 목격…안전을 위해 총기 치웠다"
최근 필라델피아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 약탈당해
뉴욕 경찰, 맨해튼 상점가에 "대선 뒤 소요사태 벌어질 가능성 높아"

조세일보

◆…미국 내 4,700개 매장이 있다. (사진 월마트)

미국 월마트가 대선을 앞두고 무력 충돌 우려가 커져 총기와 탄약을 매장에서 임시로 치우기로 했다고 포천(Fortune)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 미국 내 약 4,700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신문은 월마트의 조처가 대선 결과에 따라 사람들이 상점에 침입해 총기를 훔칠 가능성이 제기돼 시행됐다며 지난 6월에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총격 사망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월마트는 같은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우린 지난 몇 년 동안 몇 차례 시민 소요를 목격했으며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총기와 탄약을 매장에서 치웠다”고 말했다.

실제 월마트는 폭력 시위 도중에 총기를 약탈당한 적 있다. 지난 26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흑인 남성 월터 월리스 주니어(27)가 경찰과 대치하다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 이 사건으로 필라델피아에서는 시위가 이어져 필라델피아 포트 리치먼드에 있는 월마트 매장이 약탈을 당했다.

신문은 월마트가 총기와 탄약을 언제 다시 매장에 배치할 것인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으나 고객들이 요청하면 총기와 탄약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몇 달 동안 전국적인 폭력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다음 주 대선을 앞두고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WSJ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미국 대선 뒤 시위와 소요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뉴욕시 맨해튼 상점가에 경고했다.

경찰은 상점가에 서한을 보내 대선 전까지 상점 앞에 있는 물건을 치우라고 요청하면서 “올해 대선은 경쟁이 매우 심해 시위와 소요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맨해튼 일부 상점들은 가게 방어막으로 쓸 합판을 미리 구하거나 경비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선거일 무렵 폐점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전미사격스포츠재단(NSSF)에 따르면 지난 1∼7월 거래된 총기는 약 1,210만 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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