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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남은 美 대선, 협박성 연설 이어가는 트럼프

  • 보도 : 2020.10.29 06:35
  • 수정 : 2020.10.29 06:35

트럼프, 아이오와 연설 중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

경제부양 메시지보다 교외 여성, 노인,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백인 유권자에 호소

플로리다 연설 중 '나도 노인이다', 코로나19 특별치료 직후라 공감 불러오지 못해

바이든, 31일 처음으로 오바마와 함께 미시간주 유세

플로리다주, 처음으로 트럼프가 0.4%포인트 앞서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자신이 승리했던 주에서 집회를 가지며 지지자들에게 불만과 협박성의 연설을 하고 있다. 11월 3일 대선까지 6일 남은 시점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메시지보다는 교외 여성, 노인,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백인 유권자에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유세장을 돌며 추운 날씨를 포함해 코로나19 방지 규정 때문에 집회를 못 한다는 등의 불만과 승리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협박성 멘트를 망설임 없이 내뱉었다.

조세일보

◆…<야외에서 집회 중인 트럼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코로나19가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방해하며 춥고 얼어붙은 선거유세 여행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상 실내 집회는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난 이 차가운 빗속에서 당신들과 서 있지 않을 것이다. 난 백악관에 있을 것이다. 난 여기 나와 있진 않을 것이다"며 그가 연설하는 것을 듣기 위해 몇 시간 동안 빗속에 서 있던 지지자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오랫동안 무시받아왔다”고 주장하는 지역에서 담보로 표를 요구하며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그도 그들을 무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명백히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위스콘신주에서 그는 "위스콘신에서 승리하면 모든 게임에서 이긴다"며 기온이 떨어지고 일부 군중이 집으로 돌아가자 "도대체 내가 추운 밤에 여기서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일주일 전 아이오와주 디모인 공항에서는 그는 보상이 없으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모여든 열렬한 팬들에게 경고했다. 그는 "아이오와를 잡지 못하면 다시는 이곳에 돌아오지 않아도 될 수 있다"며 "난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상황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는데 펜실베니아 유세장에 세워져 있는 트럭을 보며 "저걸 타고 그냥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주 위스콘신주에서 그는 "위스콘신에서 승리하면 모든 게임에서 이긴다"며 기온이 떨어지고 일부 군중이 집으로 돌아가자 "도대체 내가 추운 밤에 여기서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선거운동 막바지에 접어들며 트럼프 대통령은 교외 여성, 노인,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백인 유권자에 호소하고 있다. CNN은 그가 선거 전략으로 농촌이나 작은 도시들을 찾으며 교외에 집중하고 있으나 그 지역과 공감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한다.

CNN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교외 여성에게 “남편들을 직장으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한 발언은 구시대적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플로리다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인들에게 자신도 노인이라고 말했지만, 대통령으로서 '특별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직후인 만큼 공감대를 불러오지 못했다.

노동자 계급을 정치적 페르소나로 삼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트럼프 측 참모들은 그가 경제적 메시지에 좀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한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스베가스 리뷰저널에 따르면 그는 근처 네바다주에서 집회를 열고 싶어 했지만 코로나19 방역 규정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BBC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원격 프롬프터가 고장 났다고 불평하며 “나는 돈을 내지 않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표현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바람에 날리는 원격 프롬프터로 형편없는 일을 하게 될 때, 나는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31일(현지시간) 경합주 미시간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 중 두 사람이 함께 유세하는 것은 처음이다.

28일(현지시간) RCP(Real Clear Politics) 자료에 따르면 현재 양 후보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1%포인트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48.2%)이 바이든 후보(47.8%)를 0.4%포인트로 처음 앞서면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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