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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실적분석]

185개 회계법인, 총매출 '4조원' 시대 연다

  • 보도 : 2020.10.28 12:00
  • 수정 : 2020.10.28 12:00

-금융감독원, '2019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발표-

회계법인 총 매출액 3조9226억원, 전기대비 13.2% 증가
빅4 회계법인 매출 1조9796억원,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 수 전체의 56.3%…전기比 7.1% 증가
회계법인 소속 직원수 총 2만6447명…회계사가 절반
5억원 이상 보수 받은 이사, 18개 회계법인에서 총 57명
전체 개별재무제표 실적 2만7939건,전기보다 감소
편균 감사보수는 3820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

조세일보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을 포함한 국내 185개 회계법인은 지난해 총 4조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사업연도 국내 회계법인 매출액은 3조9226억원으로 전기대비 13.2% 증가했다.

대부분의 회계법인은 3월말 결산법인으로 3월말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분석됐으며, 그 외의 11개 회계법인은 올해 9월말까지 가장 최근 1년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조사됐다.

■ 전체 회계법인 185개, 전기 대비 3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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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말 기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185개로 전기 대비 3개 증가했다. 12개 회계법인(백한·세화·서원·상지·다음·현무·마일스톤·삼성·윤성·도담·태인·이도)이 신설됐지만, 흡수합병으로 8개(승일·지율·지성·동아·바른·경신·유진·명일)가 줄었다. 해산된 회계법인도 1개(신아) 있었다.

규모별로는 소속 등록회계사가 100명 이상인 대형법인은 17개, 40~99명인 중형법인은 28개, 40명 미만인 소형법인은 14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전년 14개)과 중형(전년 25개)이 각각 3개씩 증가했는데, 이는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 실시로 중·소형회계법인 간 다수 합병이 이루어짐에 따라 회계법인 규모가 중·대형화 추세를 보였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소형법인은 전년 143개에서 3개 줄었다.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는 감사품질 확보에 필요한 일정한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추어 금융위에 등록한 회계법인만 상장회사 감사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소속 공인회계사 수 40명(지방회계법인은 20명) 이상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회계법인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다.

현재 상장사 감사인은 4대 회계법인을 포함해 총 40개 회계법인(대형 16개, 중형 24개)이 등록했다. 감사인 미등록법인은 대형 1개, 중형 4개, 소형 140개다.

■ 늘어나는 경영자문 비중감사부문 외감법 개정으로 15.6% 증가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은 총 3조 9226억원으로 전기(3조 4663억원) 대비 4563억원(13.2%) 증가했다.

업무별로는 경영자문 1조 3013억원(33.1%), 회계감사 1조 2815억원(32.7%), 세무 1조 1518억원(29.4%), 기타 1880억원(4.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자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어 회계법인 매출 중 경영자문 부문의 비중이 확대(2017년 30.0%→2018년 32.0%→2019년 33.1%) 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및 평가(운영), 기업 회계자문서비스 등 감사 관련 용역 및 M&A 자문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감사부문 매출은 외감법 개정에 따른 표준감사시간제, 주기적 지정제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도입 등으로 인한 감사시간 증가로 전기 대비 1734억원(15.6%) 증가했다.

감사인 등록법인의 매출은 2조 9537억원으로 회계법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3%이며, 감사와 경영자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별 점유율은 감사 82.2%, 경영자문 88.4%, 세무 57.6%, 기타 4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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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회계법인 매출액은 1조 9796억원으로 전기 대비 2314억원(13.2%) 증가했으며,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5%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의 업무별 매출 비중(점유율)은 회계감사(51.2%, 1.1%p↑) 부문은 증가한 반면, 세무(33.9%, 1.0%p↓) 및 경영자문(70.7%, 2.7%p↓) 부문은 감소했다.

4대 회계법인 중 삼정은 매출 증가액(871억원)과 증가율(18.4%)이 가장 높고, 세무·경영자문 등 전 부문에서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 회계법인에 소속된 회계사들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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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회계사는 총 2만1758명으로 전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회계법인에 소속된 등록회계사는 전체의 56.3%인 1만2240명으로 전기 대비 7.1% 증가했다.

감사인 등록법인 소속 회계사는 전체의 44.1%인 9598명으로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의 78.4%를 차지했다.

4대 회계법인 소속은 5849명으로 전기 대비 5.2% 증가했으나, 전체 회계법인 중 4대 회계법인 비중은 47.8%로 소폭(-0.8%p)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4대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삼일, 삼정, 안진의 경우 증가한 반면 한영은 소폭 감소했다. 삼일은 1987명에서 2165명으로, 삼정은 1580명에서 1675명으로, 안진은 934명에서 984명으로 늘었다. 한영은 1057명에서 1025명으로 줄었다.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의 경력은 15년 이상이 28.5%(3,484명)로 가장 많으며, 이 중 등록법인 소속은 65.6%, 4대 회계법인 소속은 17.9%인 것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의 경우 5년 미만 경력 회계사가 과반수(56.5%)를 차지하는 반면,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중소형 회계법인은 10.4%의 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체 회계법인에 소속된 수습회계사(미등록회계사) 1082명의 96%(1,039명)가 4대 회계법인 소속으로, 대부분의 수습회계사는 4대 회계법인에서 업무를 시작해 등록 후 5년 내외의 경력을 쌓고 중소형 회계법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는 회계법인 등에서 1년 이상의 실무수습을 해야 등록이 가능하다.

인력구성 현황을 보면 회계법인 소속 전체 등록회계사 중 이사의 비율은 25.6%로 전기 28.8% 대비 3.2%p 감소했다.

감사인 등록법인(15.3%, 전기대비 3.1%p↓)의 경우 이사가 다수 소속회계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등 통합관리체계로 조직화 됨에 따라 이사 비율이 미등록법인(63.1%, 전기대비 0.7%p↓)과 차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회계사를 포함한 회계법인 소속 총인원은 2만6447명으로, 그 중 공인회계사(수습 포함)가 50.4%이고 공인회계사 외의 인력은 49.6%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장사 감사인 미등록법인의 경우 공인회계사 외 인력비중(67.9%)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사업연도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받은 이사는 18개 회계법인 소속 가운데 총 57명으로, 이 중 4대 회계법인이 38명(66.7%)을 차지했다. 전체 회계법인의 5억원 이상 이사보수 평균은 약 7억7000만원이며, 삼일이 20명으로 최다 인원을 공시했다.

감사인 등록법인의 품질관리에 대한 예산 비중(총 인건비 대비 품질관리실 인건비)은 평균 3%이며, 이중 4대 회계법인은 평균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예산은 회계법인별 품질관리 담당직원의 경력 및 인원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3% 수준이 다수였다.

■ 4대 회계법인 감사 건수 줄였지만, 보수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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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7939건으로 유동화전문회사 등 외부감사 면제대상 확대 등으로 전기보다 968건 감소(3.3%↓)했다. 연결재무제표 감사실적은 총 4107건으로 전기보다 233건 증가(6.0%↑)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의 감사실적은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감사대상 회사와의 계약 해지 등으로 개별재무제표 3987건, 연결재무제표 1346건으로 전기보다 376건(8.6%↓), 110건(7.6%↓) 각각 감소했다. 삼일은 136사, 삼정은 75사, 한영은 108사, 안진은 57사가 줄었다.

4대 회계법인의 감사회사 점유율도 전체 외부감사 회사(개별 14.3%, 연결 32.8%)와 주권상장회사(개별 38.2%, 연결 42.6%) 모두 감소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인 등록법인의 감사실적은 개별 1만6676건, 연결 3321건으로 전체에서 각각 59.7%, 80.9%를 차지했다.

외감법에 의한 외부감사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3820만원으로 4대 회계법인(1억4300만원, 30.1%↑)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2017년에는 2900만원, 2018년에는 3140만원이었다.

외부감사 투입시간 증가 등으로 감사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4대 회계법인의 경우 감사위험 대비 보수가 낮은 감사업무 수임을 줄이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최근 3년간 감사업무 부실 등을 사유로 회계법인이 피소되어 종결된 소송건은 총 56건(대상 회계법인 26개)이다. 이 중 15건의 소송에서 회계법인이 패소(일부패소 포함)하거나 화해로 종결되어 총 40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했다. 2019사업연도말 현재 회계법인이 피소되어 소송 진행중인 사건은 총 124건(대상 회계법인 20개, 소송가액 8872억원)이다.

2019사업연도 중 패소종결에 따른 배상금액은 전기대비 감소했으나, 진행중인 소송 건수(4건↑)와 소송금액(1086억원↑)은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우조선해양 회계분식 사건 관련 신규소송이 당기에 추가로 제기된 영향이 크며, 회계분식 사건 관련 소송의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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