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주력 갤럭시 S21 시리즈에 이어폰과 충전기를 번들로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련 매체 샘모바일은 애플이 최신 아이폰12 시리즈에 이어폰과 충전기를 번들로 제공하지 않은 것처럼 삼성전자도 갤럭시 S21 포장 상자에서 이들 액세서리를 제거할 가능성이 크다고 28일 보도했다.
애플은 이들 액세서리가 이미 수천만 개 보급돼 있기 때문에 환경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단말기 본체 판매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결국 이익을 늘리려는 방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이라면 이들 액세서리를 번들로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상당한 이익을 안겨줄 수 있으며 삼성 또한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부 국내 언론들도 삼성이 이러한 움직임을 보도하고 있다.
또한, S21을 필두로 모든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2가지 액세서리를 모두 제거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이어폰은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45W 충전기는 별도 구매를 권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S21 액세서리를 번들로 제공하지 않는 대신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정보나 소식은 없지만, 실제 이뤄진다면 충전기 개별판매 증가와 함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헤드폰잭을 제거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배적이었던 갤럭시 S9, 노트 9, S10 등은 모두 헤드폰잭을 유지한 채 출시됐기 때문에 애플을 따라한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당장 감행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