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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 늘자… 'K-가전' 수출 껑충

  • 보도 : 2020.10.28 09:55
  • 수정 : 2020.10.28 09:55

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 수출 고공행진
'K-가전' 미국에서 인기몰이
관세청 "연간 수출 최대치 기대"

조세일보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등 이른바 청정가전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연도별 가전제품 수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누적 수출액(9월까지)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5∼71.5%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이 8.6% 감소한 것과 대조된 수치다.

의류건조기의 경우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5억6000만 달러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건조는 물론이고 탈취와 살균 등 기능까지 더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식기세척기는 지난달까지 22.5% 증가한 1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외출자제, 재택근무 등으로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며 식기 사용이 늘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59.3% 증가)와 진공청소기(71.5%) 역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공기의 질과 청결 유지에 신경을 쓰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지난 4월과 5월 일부품목 수출이 다소 주춤했으나, 6월부터 전반적으로 크게 반등하며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연간 수출도 최대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세청은 전망하고 있다.

주요 가전제품, 최대 수출국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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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관세청)

올해 들어 수출이 증가한 주요 가전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의류건조기(비중 76.7%), 식기세척기(61.6%), 공기청정기(39.9%), 진공청소기(42.5%)까지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건조기는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미국이 4억2000만 달러, 캐나다 5천만 달러로, 북미가 전체 수출의 약 86.3%를 차지할 정도로 북미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식기세척기는 중동지역과 호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동지역은 아랍에미리트가 99.1%, 사우디아라비아가 125.3% 증가했고, 호주는 69.9% 증가하며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출이 벌써 지난해 수출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돼 최근 이들 지역에서 한국산 제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대미 수출을 제외하면 황사·미세먼지가 문제되고 있는 아시아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51.5%, 홍콩이 229.6% 증가하는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61.6% 급증해 지난 9월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수출기록을 추월하며 역대 최고 수출기록을 써가고 있는 중이다.

진공청소기는 대미 수출이 517.2% 증가했다. 이로서 미국은 전년도 가전수출 상위국 4위에서 올해 9월까지 실적분석결과 단숨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연호 관세청 통관기획과 과장은 "청정가전 수출 증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생활의 변화로 청수요가 늘어나고, 우리 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성공적인 방역에 따른 K-브랜드의 인기까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라며 "앞으로 관세행정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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