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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대선 전까지 백신 임상결과 안 나와"

  • 보도 : 2020.10.28 07:59
  • 수정 : 2020.10.28 07:59

대선 전까지 임상결과 내기 불가능한 상황
백신과 재선을 연결하고자 했던 트럼프의 바람 무너져
"우리 모두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정치적 연결 주장에 "백신은 공화당의 것도 민주당의 것도 아니다"

조세일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 연합뉴스)

지난 몇 주 동안 화이자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백신 임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으나 대선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화이자 대표는 그전까지 결과를 내기가 이젠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뉴욕타임스의 2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대선 전까지 임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긍정적인 백신 소식을 자신의 재선과 연결하고자 했으나 이젠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불라 대표는 “우리 모두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백신이 세상에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백신 개발이 정치적 동기 부여에 영향받고 있다는 주장에 “백신은 공화당의 것도 민주당의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4개 제약사 중 하나이다. 화이자 3상 임상시험엔 4만 4천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시험 중인 백신이 아니라 위약을 받는다.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적어도 3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 중간 평가를 진행한다. 전체 감염자 가운데 26명이 위약을 받은 사람이라면 백신이 그만큼 코로나19를 잘 막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신문에 따르면, 화이자는 중간 평가가 10월 말까지 나올 거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32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임상시험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중간 평가는 외부 인사가 하므로 분석을 위해 1주일이 더 필요하다. 즉, 이날까지 32번째 감염자가 나타나더라도 대선 전까지 중간 평가를 할 수 없다.

향후 몇 주 뒤에 중간 평가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다수 미국인인 백신을 바로 접종받을 수 없다. 화이자가 백신 사용 승인을 당장 신청하더라도 식품의약국(FDA)이 이를 검토하는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불라 대표는 “지금까지 백신 수십만 개를 생산했으며 연말까지 최소 4천만 개, 내년 3월까진 1억 개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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