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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유권자 대거 참여, '反트럼프' 표 늘어날까

  • 보도 : 2020.10.27 06:56
  • 수정 : 2020.10.27 10:09

올해 사전투표자 5천800만 명, 이미 2016 대선 전체 사전투표자 수 넘어

4년전 힐러리 후보 당시 투표율 낮았던 흑인 유권자, 올해 사전투표 대거 참여

'생에 가장 중요한 선거' 인종차별, 오바마 케어, 조지 플로이드 사건 등

사전투표 지지율 바이든 압도적, 대부분의 공화당 유권자 당일 투표 예상

2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5천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4년 전 2016년 대선 당시의 전체 사전투표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 가운데 전반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흑인 층의 투표율 또한 지난 선거에 비해 크게 늘어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11월 3일 대선까지 8일 남은 현재 민주당이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 또한 격차를 줄이고 있다.

NBC는 26일(현지시간) 사전투표가 이 추세로 간다면 11월 3일 이전에 투표자 수 최대 1억 명을 기록할 수도 있는데, 이는 2016년 사전투표자 수인 약 5천만 명보다 2배 많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요한 경합 주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올해 총 사전투표율이 2016년 전체 사전투표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면서 백악관에 입성했다.

여론 조사 결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사전투표의 표심을 압도적으로 가져갔지만 트럼프는 아직 투표하지 않은 후보들에게서 상당한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

◆…<조지아주에서 사전투표에 참혀하는 흑인 유권자 사진 = 연합뉴스>

한편, 26일(현지시간) CNN은 현재까지 흑인 유권자들이 4년 전 대선에 비해 엄청난 기세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흑인 투표율이 2016년 대선 당시 2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대선은 흑인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대신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선거였다.

여론조사기관 카탈리스트에 따르면 2016년 선거 당시 메릴랜드주에서 1만8천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지만 올해 19만명이 이미 투표해 10배 가량 증가했다. 조지아주에서는 29명에서 60만1천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30만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2016년보다 약3배로 늘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흑인 유권자들은 인종차별과 경찰의 잔혹성에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비난하기를 주저한 대통령에 대해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대법원이 오바마 케어를 기각할 경우 의료혜택을 잃게 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많은 흑인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가 그들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캔자스의 한 흑인 유권자는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하는 인종차별주의 대통령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이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 또한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 공화당 유권자들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 없는' 우편투표 사기에 대한 경고에 일찌감치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0월 15일, 투표 등록자들 중 51%가 민주당, 25%가 공화당이었지만 2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31%로 늘어나며 격차가 줄어들었다.

AP통신은 사전투표 통계는 불완전한 지표라며 "어느 당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불완전한 지표다. 이 자료는 정당등록만 보여주며 실제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공화당 유권자들은 선거일에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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