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靑 비서실장 빈소 보내, 유족들에 애도 메시지 전해
文 "고인의 리더십, 코로나 시대 우리 기업들에 큰 귀감과 용기"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타계와 관련,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 수보회의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타계와 관련,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보내 조문과 함께 이같은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고(故) 이건희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그분이 보여준 리더십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귀감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이 병원에서 6년 간의 투병 생활 끝에 이날 오전 3시59분께 타계했다. 향년 78세.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葬)'으로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