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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⑬보험사

코로나에도 실적 올린 10대 보험사들… 법인세 13% 증가

  • 보도 : 2020.10.19 06:00
  • 수정 : 2020.10.19 06:00

삼성화재 법인세 1641억원 공시… 업계 1위

삼성생명 법인세 1352억원 유효세율 18%

DB손해보험 공시규모 470억원 이상 늘어

한화손해보험 -3→490억원… 6433% 급증

10위권 보험사 전년比 순이익 14% 증가

조세일보

국내 보험료수익 상위 10대 기업 중 삼성그룹 계열사 두 곳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법인세를 공시하며 업계 법인세수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공시한 법인세 중간예납액(1641억원)과 삼성생명보험의 중간예납액(1352억원)은 동종업계가 신고한 금액 가운데 37% 이상을 점유하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조세일보가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국내 보험료수익 상위 10대 보험사(2019사업연도 기준)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807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7119억원과 비교해 951억원(13%) 늘었다.

상반기 국내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상위 10위 보험사의 매출규모와 당기순이익은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보험사의 손해율이 줄어들면서 수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수입 가운데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10대 생명·손해보험사는 보험료수익으로 52조7561억원의 수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조2136억원 증가(6%)했으며 순이익은 3197억원(14%) 늘어난 2조593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료수익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수령한 보험료 금액으로 보험사의 매출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통한다.

보험업계 실적 1위를 차지한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1641억원을 공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해상보험에 이어 같은 계열사인 삼성생명보험이 법인세 중간예납액 1352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다음으로 119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한 교보생명보험이 뒤를 이었으며 DB손해보험(1174억원), 메리츠화재해상보험(847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685억원), 한화생명보험(496억원), KB손해보험(408억원), 한화손해보험(190억원), NH농협생명(87억원) 등 순이다.

이들 보험사 중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해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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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반사이익 본 보험사들… 실적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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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는 상반기 손해율이 개선됐고 보험사가 투자한 주식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의료기관 이용이 줄어들자 보험금 청구액이 줄면서 보험료수익과 당기순이익까지 동반상승을 이뤘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중간예납법인세로 1641억원을 공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의 법인세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상반기 보험료수익 9조9323억원, 당기순이익 4334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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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보험은 법인세 중간예납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2억원(△7%) 하락했지만 1352억원을 상회하는 중간예납액을 공시하며 법인세 랭킹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보험은 7532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135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삼성생명보험은 올해 상반기 보험료수익 8조4777억원, 반기순이익 6180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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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보험도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교보생명보험은 올해 상반기 119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45억원(△22%) 이상 감소했다. 교보생명보험은 올해 상반기 보험료수익 4조2782억원, 당기순이익 3865억원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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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3억원 가량의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9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해 6433% 이상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891억원, 법인세 중간예납 190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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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사인 한화생명보험은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198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49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298억원(151%) 가량 늘었다. 한화생명보험의 상반기 보험료수익 규모는 5조460억원이었으며 순이익 1758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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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화재보험의 경우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523억원, 법인세 중간예납금액 685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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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은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3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4669억원, 법인세 중간예납금액 1174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5%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상 최고세율(25%)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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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해상보험의 경우 2981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84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올해 상반기 보험료수익 4조4894억원, 손익을 결산한 반기순이익은 2134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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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은 상반기 보험료수익 3조3458억원, 반기순이익 483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53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후 올해 상반기 8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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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477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한 후 올해 상반기 408억원의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69억원(△14%)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보험료수익은 2486억원이었으며 반기순이익은 114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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