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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라임 김봉현 옥중 폭로에 "충격적, 즉각 감찰 착수"

  • 보도 : 2020.10.17 10:09
  • 수정 : 2020.10.17 10:09

김봉현의 검사 접대, 靑 강기정 엮기 주장에 즉각 감찰 지시
金 "윤석열 총장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했다" 주장

조세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라임자산운용 사태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현직 검사들에 술접대를, (남부지검)사건 책임자(검찰)가 여당 정치인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엮으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하자 즉각 법무부에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 국감장에서 발언하는 추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라임자산운용 사태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현직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고, (남부지검) 사건 책임자(검찰)가 여당 정치인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엮으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하자 즉각 법무부에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옥중 자필 서신(입장문)을 통해 검사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을 접대했고, 야당 정치인을 상대로도 수억원대의 금품 로비를 했다고 폭로했다.

16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서신에는 라임 사태가 터진 지난해 7월 검사 출신 A변호사와 함께 서울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으며 이들 중 1명은 얼마 뒤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

그 수사 검사는 소위 윤석열 사단으로 삼성 특검 등 수사를 할 때 함께 근무했다는 게 김 전 회장의 주장이다.

김 전 회장은 이어 "자신이 체포된 지난 4월 23일 A변호사가 경찰서 유치장을 찾아와 '자신의 얘기나 전에 봤던 검사들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수사팀과 의논 후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고 썼다.

또 (A 변호사가) 지난 5월 초 수원 지검을 방문해 자신을 면담하면서 "(서울)남부지검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끝났다고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 보고 후 조사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협조하지 않으면 본인(김 전 회장) 사건 공소금액을 엄청 키워서 구형 20~30년 준다고 협박했다"며 "(A변호사의) 청와대 친구 사건도 본인 요청으로 수사팀에서 축소시켜 주고 있다고 무조건 협조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그날 A 변호사와 대화를 나눈 후 당초 이틀 동안의 험악한 분위가 바뀌고 주임검사가 바로 정치인 면담 시작 후 이틀 연속 자신의 사건은 제외하고 정치인 사건만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추 장관은 김 전 회장 주장에 대해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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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로 구속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 = 연합뉴스)

법무부는 추 장관 지시에 따라 이날 라임 사건 관련 김 전 회장의 폭로와 관련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와 금품수수 의혹 ▲접대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참여하여 검찰 로비 관련 수사 은폐 의혹 ▲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짜 맞추기 및 회유·협박 등 위법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였다는 의혹 등에 대해 감찰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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