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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⑩석유화학

코로나19 충격파… S-OIL 7798%↓, GS칼텍스1285%↓

  • 보도 : 2020.10.17 06:00
  • 수정 : 2020.10.17 06:00

실적 호조세 LG화학 법인세 랭킹 1위 수성

코로나 잘 넘긴 SK가스 법인세 '5배' 늘어

S-OIL 환급 규모 '80배' 이상 급증

GS칼텍스 환급액으로 4200억원 공시

롯데케미칼 법인세 65억원, 유효세율 10%

조세일보

올 상반기 석유화학분야 매출액 1위인 GS칼텍스의 법인세는 1285% 감소했고, 매출액 3위 S-OIL의 법인세는 7798% 축소되는 등 석유화학업종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가 전년 동기 대비 22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따졌을 때 1조5530억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한 업계의 매출규모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조세일보가 GS칼텍스, LG화학, S-OIL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석유화학업체(2019사업연도 기준)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8646억원(환급액 공시)으로, 2019년 상반기 6884억원과 비교해 1조5530억원(△226%) 줄었다.

상반기 국내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를 피하지 못한 상위 10위 석유화학업체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규모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석유화학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도합 54조5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1813억원(△19%) 이상 감소했으며 경영성과를 결산한 당기순손실(5493억원)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3조4944억원(△119%)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석유화학업계 가운데 매출규모 2위를 기록한 LG화학은 법인세로 1357억원을 공시해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에 이어 SK가스가 법인세 중간예납액 490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93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한 SK이노베이션이 뒤를 이었으며 E1(127억원), 롯데케미칼(65억원) 등 순이었다.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SK종합화학을 비롯해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S-OIL, GS칼텍스는 최소 351억원에서 최대 4207억원에 달하는 환급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국내 상위 10대 석유화학업체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1%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어도 평균 10원의 적자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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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화학 기업 10곳 중 9곳 법인세 규모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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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상위 석유화학 기업 10곳 중 9곳의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5500억원 이상 줄어든 가운데 이들 기업 중 절반은 법인세 납부액이 아닌 환급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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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법인세를 납부하기 위해 사전에 적립해 놓은 이연법인세 등이 가감되는 만큼 최종 공시된 금액을 납부(또는 환급)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업계 전체로 봤을 때 마이너스 세수를 기록한 점은 분명해 보인다.

3분기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LG화학은 중간예납법인세로 1357억원을 공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상반기 매출액 10조6796억원, 당기순이익 5147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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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10대 석유화학업체 가운데 법인세 납부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1조3669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418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환급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S-OIL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8조5861억원, 반기순손실 9483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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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규모 1위인 GS칼텍스도 법인세 중간예납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폭 감소한 모습을 보이며 환급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 420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562억원(△1285%) 이상 감소했다.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1조157억원, 순손실 1조1525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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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법인세 납부규모가 증가한 SK가스는 도합 49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했다. SK가스는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155억원, 법인세 490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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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5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손실 6175억원, 법인세 환급액 1842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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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계열사인 E1은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1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500억원, 법인세 중간예납금액 127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5%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 상 최고세율(25%)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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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의 경우 1597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9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한화토탈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조4108억원, 손익을 결산한 반기순손실은 1205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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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전문업체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2160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6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2095억원(△97%) 가량 줄었다. 롯데케미칼의 상반기 매출규모는 4조5899억원이었으며 순이익 603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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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인 SK종합화학은 상반기 매출액 3조6887억원, 반기순손실 1172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상반기 725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데 반해 올해 상반기에는 351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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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상반기 667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한 후 올해 상반기 293억원의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374억원(△56%)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상반기 매출액은 2조6357억원이었으며 반기순이익은 1조443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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