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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대선후보 선호도 이재명 20%, 이낙연 17%...무응답 46% 달해

  • 보도 : 2020.10.16 11:38
  • 수정 : 2020.10.16 11:38

안철수-윤석열-홍준표-원희룡 등 야권 인사들도 이름 올려
44% "차기대선 여당후보 당선돼야", 39% "야당후보 돼야"
특정인 답하지 않은 무응답층 3%p 늘어...향후 변수 작용할 듯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1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 지사와 이 대표 선호도가 각각 2%p와 4%p 하락한 수치다.

조세일보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한국갤럽 제공)

올 7월까지는 이 대표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 선호도가 급상승, 여권 인물들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이 대표사 이 지사를 10%p 이상 앞섰지만, 이번에는 양자 격차가 줄었다.

한국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점에서 우열을 가르기가 한층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7%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이었고,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무응답층은 한달 전보다 3%p 늘어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4%)보다 남성(26%), 30~50대(25% 내외), 인천·경기(28%) 등에서 높다. 이 대표 선호도는 남녀(17%·18%) 비슷하고, 광주·전라(3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높은 편이다.

'갤럽'은 올해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4명이라고 밝혔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히지만, 선호도는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갤럽은 이처럼 야권의 인물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며 선호도는 1%에 불과하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는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했다.

갤럽은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다"면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내후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로 나타났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 성향 진보층(72%), 광주·전라(71%), 40대(58%) 등에서,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87%), 성향 보수층(64%), 대구·경북(50%), 60대 이상(4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향 중도층에서는 양론이 팽팽했고(정권 유지 41%, 교체 4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20%)보다 교체(45%)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통화 5640명 중 1001명이 응답(응답률 18%) 완료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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