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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⑨유통업

이마트는 2098억원 증가, 롯데쇼핑은 –1494억원

  • 보도 : 2020.10.16 06:54
  • 수정 : 2020.10.16 06:56

코로나 잘 넘긴 이마트 법인세 '23배' 급증

CJ대한통운 전년보다 126억원 더 공시해

GS리테일 223→335억원… 1.5배↑

롯데하이마트 법인세 171억원, 유효세율 24%

마이너스 실적 낸 SK네트웍스… 환급액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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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호조세를 보인 이마트는 법인세 중간예납규모가 전년 대비 23배(2098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롯데쇼핑의 상반기 법인세는 전년 동기 대비 1494억원 감소한 –1484억원(환급)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0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신고한 이마트를 중심으로 유통업계 매출액 상위 10개 법인(2019사업연도 기준)들의 중간예납 법인세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조세일보가 포스코인터내셔널, 이마트,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유통사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2869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2449억원과 비교해 420억원(17%) 늘었다.

상반기 국내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를 피하지 못한 상위 10위 유통사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규모가 각각 감소했다.

상위 10위 유통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도합 42조5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7186억원(△14%) 감소했으며 경영성과를 결산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137억원(△2%) 줄었다.

유통업계 가운데 압도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마트는 상반기 법인세로 2193억원을 공시해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법인세 중간예납액 765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68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현대글로비스가 뒤를 이었으며 GS리테일(335억원), 롯데하이마트(171억원), BGF리테일(163억원), CJ대한통운(91억원), GS글로벌(55억원) 등 순이었다. 롯데쇼핑과 SK네트웍스는 각각 1484억원, 10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위 10대 유통사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1.6%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16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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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곳 중 8곳 매출 규모 줄었지만… 순이익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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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면서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도 긍정적 경제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주요 유통업체 10곳 중 8곳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규모가 줄었던 반면, 순이익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그룹계열사인 롯데쇼핑은 10대 유통사 가운데 법인세 납부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7128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1484억원에 달하는 법인세환급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3869억원, 반기순손실 564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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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역상사인 SK네트웍스도 법인세 중간예납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모습을 보이며 환급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10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7억원(△1170%) 이상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1180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에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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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 유일하게 20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한 이마트는 도합 2193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공시했다. 이마트의 실적이 증가한 데는 상반기 온라인 부문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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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종합 도매업체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768억원을 기록한 이후 76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신고했으며 유효세율은 28% 수준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 9조7729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공시해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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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및 자동차 부품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현대글로비스는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1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232억원, 법인세 687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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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산하 유통 전문 계열사인 GS리테일의 경우 1634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33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2127억원, 손익을 결산한 반기순이익은 1299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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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사인 GS글로벌은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49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5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6억원(12%) 가량 늘었다. GS글로벌의 상반기 매출규모는 1조2232억원이었으며 반기순이익 142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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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전문 업체인 CJ대한통운은 상반기 매출액 3조3422억원, 반기순이익 430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지난해 상반기 –35억원(환급액)을 공시한 데 이어 올해 91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26억원(3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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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프랜차이즈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해 상반기 232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후 올해 상반기 163억원의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BGF리테일의 상반기 매출액은 2987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50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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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유통 전문 기업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149억원을 공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71억원을 공시해 22억원(15%) 가량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법인세차감전순이익 718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은 24%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2조4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 546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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