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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143명...6월 이후 최다

  • 보도 : 2020.10.14 07:09
  • 수정 : 2020.10.14 07:09

조세일보

◆…영국의 2m 거리두기 표지판 (사진=연합뉴스)

영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가디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43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6월 10일 164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1만7234명으로 전날에 비해 3000명 이상이 늘었으며 누적 확진자는 63만4920명이 됐다.
 
잉글랜드 보건의료책임자인 이본 도일 박사는 "특히 노년층에서 확진자가 증가해 병원 입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제한 조치를 달리하는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전국적인 봉쇄는 경제를 망가뜨리고 아이들이 등교하는 것 막을 것"이라며 대신 3단계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의 제1야당인 노동당은 전국적인 봉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정부의 조치가 효과가 없었고 더 암울한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코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잉글랜드 전역에서 2∼3주간 단기 봉쇄 조치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의 보건 전문가들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도를 늦추는 조치가 없으면 사망자 수가 더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11월 중순에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2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염병 관련 자문위원회장인 그레이엄 메들리 교수도 "오늘 사망 한 사람들은 2~3 주 전에 감염됐고 2~3주 후에 사망 할 사람들은 오늘 감염된 사람들 중 하나"라면서 현재 감염률에 따르면 다음 달 초까지 하루에 4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이 정부가 9월 21일부터 2주간 봉쇄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존슨 총리는 이를 무시하고 봉쇄조치 대신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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