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시스템을 개발한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가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첫 매장을 선보였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협업 중인 친환경 소셜벤처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SK에너지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부터 주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화물차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를 부산·광양·인천·평택 등 전국 21개 주요 항만·물류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무(無)시동 냉장·냉동 트럭 전장시스템을 개발한 소무나는 올해 SK이노베이션이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실시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수많은 화물 중개업체와 화물차 운전자들이 모이는 인천 내트럭하우스 입점으로 수도권 시장 공략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향후 전국 네트워크 확대 기회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소무나의 시스템은 차량 중행 중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활용해 냉동·냉장 등 전력소모량이 높은 전장장치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토록 한 것으로 이를 위해 리튬배터리 2개를 결합한 듀얼하이브리드 배터리가 개발됐다. 이는 기존 일반 배터리 대비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전력 손실도 최소화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시스템 적용 시 기존 냉장·냉동 트럭 대비 연간 약 150만원의 연비가 절감되고 공회전 감소로 한 대당 연간 3톤에 달하는 탄소·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송종원 소무나 대표는 "소무나의 첫 매장이 함께 협업하는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정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