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5호,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전 국민 접종 시작
아랍에미리트에서도 3상 임상시험 승인받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에서도 3상 임상시험 계획 중
◆…(사진 연합뉴스)
러시아 가말레야 전염병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5호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출시된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푸트니크5호에 투자한 러시아직접투자기금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회장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백신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러시아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이며 “러시아 내수 수요를 감당할 수준으로 백신을 생산할 계획”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8월 11일 세계 최초로 스푸트니크5호 백신을 승인했다. 그러나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2상만으로 통과 시켜 백신의 안전성에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는 3상 임상시험을 백신 승인 이후인 8월부터 실시했고 이달 말에 끝낼 예정이다.
드미트리예프 회장은 스푸트니크5호가 세계 최초의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동에서 러시아 백신이 승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직접투자기금에 따르면, 13일 아랍에미리트가 스푸트니크5호의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으며 몇 달 안에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에서도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