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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경제지표]

코스피와 환율 '순항중'…미국 대선 결과가 미칠 영향은?

  • 보도 : 2020.10.12 17:31
  • 수정 : 2020.10.12 18:46

두 진영 모두 미국우선주의·미중무역갈등 기조는 유지할 듯
바이든 당선시 G2갈등 완화 기대·그린뉴딜정책 탄력 가능성
[물가지표] 9월 소비자물가 1.0% 상승…6개월만에 1%대
[무역지표] 9월 수출 7.7%↑…코로나 이후 7개월만에 반등
[세수지표] 8월까지 국세수입 17조원↓…법인세 급감 영향

조세일보

미국 대통령선거가 다음달 3일 치러진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조 바이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해 관심이 집중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 미국우선주의 기조는 큰 틀에서 유사하며 미중간 무역 갈등도 근본적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세부 정책이나 방향성은 두 후보간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의 입장에선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이 당선되는 것이 경제에 다소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 견해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지금과 같은 보호무역 조치를 더 강하게 드라이브 걸 수 있어 미중무역분쟁이 더 격화돼 우리나라 수출여건이 더 경색될 수 있다”며 “바이든이 된다면 중국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은 비슷하지만 트럼프보다는 유화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이 당선되면 코로나19 극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장 미중 무역분쟁에 집중하기 보단 내수경제 회복에 초점을 두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도 “미국 민주당도 중국에 대해선 적대적인 만큼 미중 무역분쟁의 방향성 자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완화정도는 다를 것”이라며 “바이든이 당선되면 미중무역분쟁 자체가 세련된 방향으로 완화된 형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대외 의존도가 높고 중국과의 연관관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가 대선불복하는 상황이 이뤄지면 결과적으로 가장 나쁜 상황이 될 것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주식시장이 상당히 혼란해져 국내 시장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광석 실장은 바이든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녹색성장 정책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정책과 관련성이 깊어 관련 정책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실장은 “트럼프의 경우 탄소사회, 화석연료 등을 우선시하고 석탄발전, 석유발굴 등의 사업에 집중해 고용창출을 이끄는 경제정책을 펼쳐 나간 반면 바이든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필요성을 더 많이 인식하고 있는 점이 중요한 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미국 수요가 더 커질 수 있고 고도화하고 있는 태양전지나 태양광패널 사업 등이 미국 수요와 연결되면 경제적 효과가 클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주 실장은 다음 달 대선 직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강 실장은 “다음달 대선 직후 금융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고 금리의 수요확대 전망으로 채권금리가 빠르게 올라갔고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우선주의와 미중무역분쟁에 더 강경한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당선되는 것이 우리 경제에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바이든이 당선 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우리나라의 반사이익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출시장이 경색되거나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트럼프 정책)은 한국 경제에 상대적으로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 실장은 “대선뿐 아니라 상원까지 민주당으로 넘어가 의회와 행정부를 다 장악한다면 향후 재정지출, 경기부양 정책 등이 예상돼 이러한 부분이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되든 미중 무역갈등의 기존 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바이든이 된다면 자국우선주의와 미중무역분쟁이 유연해진다는 기대가 있어 대외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가지표] 9월 코스피 2300선 돌파…전월비 3.41%↑

조세일보

9월 코스피가 전월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3월 대폭락 이후 우상향 흐름을 이어 나가던 지수는 9월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말 코스피 지수는 2327.89로 전월 말 2326.17 대비 1.72포인트(0.07%)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848.15로 8월 말 848.24 대비 0.09포인트(0.01%)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달 15일 종가기준 2440선을 돌파,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조정 장세를 보이며 24일에는 2270선까지 밀렸다.

[환율지표] 9월 말 원·달러 환율 넉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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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고공행진을 보이던 환율은 넉달째 소폭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원화의 달러 당 환율은 1169원으로 전월 말 대비 18원 내렸다.

원·엔 환율은 전월 말 1120.71원 대비 13.65원 하락한 1107.06원으로 집계됐다.

원·위안 환율 전월 말 173.34원 대비 2.04원 내린 171.3원을 기록했다.

[금리지표] 8월 저축금리 0.81%…9개월 연속 하락

조세일보

8월 저축금리가 9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1%로 전월대비 1b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1.62%를 기록한 후 9개월 연속 하락,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8월 대출금리도 전월 2.7% 대비 7bp 하락하며 2.6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과 5월 각각 50bp, 25bp씩 기준금리를 낮춘 후 시중 은행 금리의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9월말 현재 0.5%를 유지하고 있다.

[물가지표] 9월 소비자물가 1.0%↑…6개월만에 1%대

조세일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를 기록, 6개월만에 1%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년=100)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0% 상승했다. 지난 3월 1.0%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하회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1.5%로 반등한 이후 3개월 연속 1%대로 상승하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0% 초반으로 하락 후 5월에는 -0.3%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6월 0.0%, 7월 0.3%, 8월 0.7%로 상승폭을 확대하다 지난달에는 1%로 올라섰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3.5% 올랐다. 지난 2011년 3월(14.6%)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반면 저유가 영향에 공업제품은 0.7%, 전기·수도·가스는 4.1% 하락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19로 전월 102.71% 대비 0.5%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8월 고용률 60.4%…전년비 1.0% 하락

조세일보

8월 고용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8월 기준으로 2013년 60.2%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1%을 기록했다.

취업자수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8월 취업자수는 2708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7만4000명 줄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다. 다만 월별 감소폭은 지난 4월 정점을 찍은 후 회복되는 모양새다. 지난해대비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4월 전년비 47만6000명 급감 후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에 이어 8월(-27만4000명)으로 진정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17만6000명), 숙박·음식점업(-16만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천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제조업도 5만명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운수·창고업(5만6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5만5000명) 등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23만명), 40대(-18만2000명), 20대(-13만9000명), 50대(-7만4000명) 등에서 줄었다. 60세 이상(38만4000명)에서만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무역지표] 9월 수출 7.7%↑…코로나 이후 7개월만에 반등

조세일보

9월 수출이 7개월만에 반등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480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7% 증가했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수입은 1.1% 증가한 39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88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저유가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회복세를 꾸준히 이어가며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며 “'총수출 400억달러대와 일평균 20억달러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컴퓨터(+66.8%), 화장품(+48.8%), 가전(+30.2%), 자동차(+23.2%), 이차전지(+21.1%), 정밀화학원료(+18.4%), 플라스틱제품(+14.7%), 반도체(+11.8%), 섬유(+11.4%) 등이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4.2%), 무선통신기기(-12.5%), 석유화학(-5.3%), 선박(-3.0%) 등은 줄었다.

인도(+28.2%), 미국(+23.2%), EU(+15.4%), 중국(+8.2%), 아세안(+4.3%) 등의 지역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수출이 늘었다. 중남미(-27.6%), 독립국가연합(-16.6%), 중동(-9.7%) 등에서는 감소했다.

[세수지표] 8월까지 국세수입 17조원↓…법인세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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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8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조원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만 한정했을 때는 지난해보다 3.8조원 증가, 세수 결손액이 전월보다는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9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209조5000억원 대비 17조원 줄었다.

1월부터 8월까지 거둬들인 법인세가 41조800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56조3000억원 대비 14조5000억원 급감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기업들의 영업실적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밖에 부가세(49.8조원→45.8조원), 관세(5.5조원→4.4조원) 등에서 세수가 줄었다. 소득세(58.2조원→58.4조원), 교통세(9.4조원→10.1조원)는 늘었다.

다만 8월만 한정하면 세수가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국세수입은 24조원으로 전년 동월 20조2000억원 대비 3조8000억원 늘었다. 소득세가 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조2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교통세도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9조4000억원 대비 7000억원 늘었다. 반면 법인세는 11조원으로 전년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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