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선중앙통신, 시 주석 축전 내용 대대적 보도
시 주석 "내년 당 제8차 대회 승리적으로 맞이할 것 확신"
"노세대 지도자들이 만든 양국 친선관계, 더 굳어지고 귀중해"
"사회주의 위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겠다"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0일 방북해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은 22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 장면 (사진=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고 양국이 혈맹관계임을 재차 분명히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축전을 보내왔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나는 조선로동당창건 75돐에 즈음하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위원장동지와 위원장동지를 통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로동당의 전체 당원들, 조선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훌륭한 축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최근년간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령도 밑에 조선당과 인민은 사회주의길을 따라 확보부동하게 전진하면서 당 건설과 경제 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넣고 일심단결해 온갖 곤난과 도전에 대처하고 있다"며 "대외교류와 협조를 적극적으로 벌려 일련의 중요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조선당과 인민이 계속 분발하여 완강히 투쟁함으로써 조선의 사회주의위업을 끊임없이 전진시키며 훌륭한 성과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승리적으로 맞이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조(中朝)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친선적인 린방이며 다같이 공산당이 령도하는 사회주의국가"라면서 "두 당, 두 나라 로세대(老世代)령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품들여 가꾸어온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며 더없이 귀중한 것으로 되고 있다"고 중국과 북한의 혈맹관계를 과시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나는 김 위원장과 여러 차례 상봉해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킬데 대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으며, 중조관계의 새로운 역사적 페이지를 펼쳤다"면서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발전시켜 사회주의 위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