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돌아와 트루먼 발코니서 엄지 치켜든 트럼프 (사진 = 연합뉴스)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토론이 다가옴에 따라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기위해 토요일(현지시간 10일)까지 공식 일정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9일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이 발표된 지 열흘째인 토요일까지 '공약'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주말까지 공식 일정에 복귀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15일로 예정됐던 2차 대선 TV토론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 대선토론위원회(CPD)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감안해 대면이 아닌 화상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염성이 없다"면서 만약 화상 토론회로 전환하면 불참하겠다고 압박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콘리의 이날 발표가 트럼프 선거운동본부가 트럼프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차기 대선 TV토론회의 중단을 결정한 미국 대선토론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할 것을 촉구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백악관 행사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연방정부의 엘리트 질병 수사관들과 제한적으로 공조해 추가 확산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