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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미국의 심장부…트럼프 만나려면 보호장비 필수

  • 보도 : 2020.10.09 07:00
  • 수정 : 2020.10.09 07:00

심장부 웨스트윙의 대다수 직원들 재택근무 중
트럼프 대통령 대면, 제한적인 조건에서 소수만 가능
불과 몇 십 미터 떨어져 일하는 사위 쿠슈너도 전화통화만 해
트럼프의 사람들 최소 27명이 확진판정…계속 늘어나고 있어

조세일보

◆…10월 6일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과 보좌진들 (출처 가디언 캡쳐)

미국 대통령과 보좌관들이 근무하는 백악관 웨스트 윙(서쪽 별관)이 거의 비어 있으며 극소수만 보호 장비로 완전히 무장한 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 주드 디어는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 백악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에 따라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백악관은 완전히 기능하고 있으며 미국인을 위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대다수 백악관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백악관이 그동안 경시했던 방역 수칙을 도입하고 코로나19에 확진된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할 때 지켜야 할 내부 지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근무하길 강하게 바랬다. 트럼프 대통령 복귀 이후, 대통령 대면은 제한적인 조건에서 소수만 가능하다.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과 댄 스카비노 수석 보좌관 정도만 대면했으며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보호 장비를 철저히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과 몇 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일했으나 전화 통화만 하는 상황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백악관과 선거운동 본부, 군 지도부에 있는 트럼프의 최측근과 핵심 보좌관 최소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있는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에 들어가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사람이 남아나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직접 접촉하는 직원들은 매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며, 지원인력은 48시간마다 검사를 받는다.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사무실은 5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과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웨스트윙 1층과 관저에 오가는 것을 줄이며 출입하기 전에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보호장비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앞으로 미국 대선이 한 달 남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잘하는 컨벤션 효과를 온라인으론 얻을 수 없다. 2016년 대선후보 시절, 트럼프는 한 달 동안 19개 주를 돌며 60번의 야외 유세를 진행했는데 이번엔 불가능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토론 이후 여론 조사에서도 열세인 상황이다. 토론을 지켜본 미국인 77%가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지 않다. 그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 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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