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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실적분석]

이번에도 급성장…업계 2위 넘보는 '한영회계법인'

  • 보도 : 2020.10.08 06:00
  • 수정 : 2020.10.08 06:00

-2019회계연도 빅4 회계법인 결산 분석-
④한영회계법인

지난해 매출 3880억원 달성, EY컨설팅까지 합치면 5060억원
회계감사 부문 30% 성장이 요인
박용근 대표 등 보수 5억원 이상 임원 공개
평균연봉·1인당 매출액 대폭 증가
회계사 비롯 직원수 전년보다 줄어
재무제표 제출 건수는 축소

조세일보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이사.

한영회계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

직전년도 매출 성장률인 27%에는 미치치 못했지만, 연거푸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한영회계법인인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한 제40기(2019년 7월1일~2020년 6월30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영회계법인은 이 기간 동안 3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영회계법인과 함께 'EY한영'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EY컨설팅의 매출(1180억원)까지 포함하면 연매출 5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이는 국내 회계법인 매출 2위인 삼정회계법인의 매출(5615억원)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한영회계법인은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회계감사 부문의 급격한 성장을 꼽았다. 시장에서 신뢰와 고객사의 평판을 바탕으로 30%대가 넘은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이사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데 집중하며 최고의 서비스 품질로 고객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가파른 상승 '회계감사'…'세무자문'은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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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영회계법인은 경영자문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경영자문 매출은 2017년 1270억원, 2018년 1741억원, 지난해 193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경영자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녀보다 소폭 줄었다. 2018년 51.8%에 달했던 경영자문 매출은 지난해 49.8%로 감소했다.

대신 회계감사 매출 비중이 2018년 32.2%에서 지난해 36.3%로 4%p가량 늘었다. 회계감사 매출은 2018년 1081억원에서 지난해 1409억원으로 30.3% 증가했다. 2016년 회계감사 매출이 76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년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세무자문 매출은 오히려 줄었다. 2017년 482억원에서 2018년 539억원으로 증가했던 세무자문 매출은 지난해 53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8.2%, 2018년 16%, 지난해 13.9%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 박용근 대표 연봉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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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라 한영회계법인도 올해 사업보고서부터 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명단을 공개했다.

한영회계법인의 수장인 박용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9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종열 금융자문  본부장은 7억5600만원, 이동근 품질위험관리 본부장은 8억8200만원, 장석륭 회계감사 파트너는 5억2400만원을 각각 근로소득으로 수령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돌연 사임한 서진석 전 대표이사는 11억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회계법인의 지난해 평균연봉(급여 및 상여/직원수)은 931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7230만원, 2018년 7800만원에서 지난해 급격히 평균연봉이 상승한 모양새다.

생산성 지표인 1인당 매출의 상승도 눈에 띈다. 한영회계법인의 1인당 매출액은 2017년 1억5009만원에서 2018년 1억5935만원으로 소폭 상승한 후 지난해 1억9180만원으로 2억원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 직원수 줄이고 '실속' 택한 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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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과 1인당 매출액이 상승한 원인은 매출과 급여 상승도 있지만, 전체 직원수를 줄인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회계법인이 외형 확장을 위해 직원수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한영회계법인의 직원은 지난해 2023명으로 전년 2109명보다 86명 줄었다. 2016년 1532명, 2017년 1768명 등 해마다 직원수를 늘려오던 한영회계법인이 오랜만에 덩치를 줄인 것.

공인회계사는 1234명에서 1201명으로 33명, 비공인회계사는 875명에서 822명으로 53명 감소했다. 전체 직원 중 공인회계사 비중은 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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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176명을 제외한 소속 회계사 경력을 살펴보면 1~3년 회계사가 24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10년 회계사 234명, 3~5년 207명, 1년 미만 160명, 15년 이상 94명, 10~15년 88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회계사 수 비중은 회계감사가 649명으로 63%를 차지했고 세무자문 176명(17%), 경영자문 183명(18%), 기타 17명(1.7%) 등으로 나타났다.

■ 회계감사, 매출은 늘었지만 건수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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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회계법인의 대표 감사기업은 ▲고려제강 ▲교보생명보험 ▲기아자동차 ▲농심 ▲두산 ▲DB손해보험 ▲롯데케미칼 ▲메리츠금융지주 ▲부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삼성전기 ▲셀트리온 ▲CJ대한통운 ▲SK ▲SK이노베이션 ▲LG상사 ▲LG생활건강 ▲웅진 ▲GS건설 ▲KCC ▲키운증권 ▲포스코건설 ▲하나금융지주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진 ▲현대글로비스 등이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820건, 연결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331건 제출했다. 표준감사시간제, 주52시간 근무제 등의 영향으로 전기 931건(개별), 339건(연결)에 비해 다소 건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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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원 이상 법인은 74개사, 1조원~2조원 43개사, 8000억원~1조원 23개사, 5000억원~8000억원 45개사, 3000억원~5000억원 80개사, 1000억원~3000억원 185개사, 500억원~1000억원 146개사, 120억원~500억원 207개사, 120억원 미만 17개사 등을 감사했다.

감사의견은 820개사 중 적정이 81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한정 0건, 부적정 0건, 의견거절 8건 등으로 나타났다.

법인세는 2018년 3억9300만원에 이어 지난해 10억8000만원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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