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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보다 낫네"…인기 유튜버 월 수익 934만원

  • 보도 : 2020.10.06 15:52
  • 수정 : 2020.10.06 15:52

조세일보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인기 유튜버의 월 수익은 934만원으로 일반 직장인의 평균 월급 306만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이하 유튜버) 신규 등록 및 2019년 수입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입금액을 신고한 유튜버는 총 330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184억9000만원이다.

이는 국세청이 지난해 9월부터 유튜버 등 신종사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한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수입 규모다.

유튜버의 경우 구독자 1000명 이상, 연간 재생 시간 4000시간 이상이면 영상에 광고를 붙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업종코드 신설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유튜버는 총 691명으로 이 중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물적 시설이 없는 면세사업자로 신고한 유튜버가 332명, 영상편집자나 시나리어 작성자 등을 고용하거나 별도의 방송 스튜디오 등 인적·물적 시설을 갖춘 유튜버는 359명이다.

올해는 사업자등록을 한 유튜버가 더 늘어나 지난 8월 기준 신규 등록한 개인사업자는 총 2387명이다.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인 유튜버가 올해 5월 기준 4379명임을 감안하면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유튜버는 여전히 많은 셈이다.

사업자등록이 이뤄진 유튜버 가운데 시설을 갖춘 비교적 큰 규모의 유튜버는 과세사업자로 구분되어 매년 2회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고 이듬해 5월에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물적 시설이 없는 경우는 면세사업자로 구분되어 부가세 신고가 면제되며 이듬해 5월에 종합소득세만 신고하면 된다. 이번에 공개된 수입 현황은 시설을 갖춘 비교적 큰 규모의 유튜버의 지난해 수입 신고 내역이다.

330명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184억9000만원을 유튜버 당 월 평균액으로 환산하면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약 933만8000원이다. 연 평균 수입(추정)은 1억1200만원에 달한다.

유튜버들의 주요 수익원인 구글로부터 받는 광고수익의 경우 73억5500만원이 신고되어 총 수입의 약 40%를 차지했다.

최근 논란이 된 뒷광고도 신고대상이다. 유튜버들이 광고주에게 협찬품을 받는 경우 부가세법 상 정상적인 거래에 의해 형성된 객관적 교환가격으로 세금을 신고해야 하며 금전을 받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번 신고 내역에 따르면 유튜버들은 구글로부터 받는 광고수익보다 이른바 PPL 등 간접광고로 발생된 수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버가 구글로부터 받는 광고외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매월 562만4000원 정도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최근 뒷광고 논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튜버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확장 속도에 비해 여전히 다수 창작자가 과세 사각지대에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국제송금으로 이뤄지는 수익뿐 아니라 협찬 등에 따른 과세도 누락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성실신고 유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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