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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배럿 대법관 인준 청문회 강행

  • 보도 : 2020.10.06 08:10
  • 수정 : 2020.10.06 08:10

조세일보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사진=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19일까지 상원 일정을 2주 연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법사위원회가 오는 12일 예정된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청문회가 10월 12일 오전 9시에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도 이날 코로나19 때문에 청문회는 일부 의원들을 원격으로 연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배럿 지명자가 자격이 있는지 철저하고 시기적절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상원 일정이 2주간 중단된 상황에도 대법관 인준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앞서 공화당은 대법관으로 지명된 배럿 판사의 인준 청문회를 12일~14일 실시하고 22일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승인해 대선 전에 인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인 공화당의 톰 틸리스·마이크 리 상원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론 존슨 의원도 감염이 확인되자 상원 일정이 19일까지 중단됐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4일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 상원의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원 일정을 2주간 중단한 것은 상원이 현재 업무를 진행할 수 없다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상원 개회가 너무 위험하다면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청문회 연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레이엄 법사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문회 진행 상황을 물었을 만큼 대선 전 대법관 인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열린 배럿 후보자 지명식이 최근 확산하고 있는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 측근의 감염 경로로 지목되면서 대법관 인준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명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과 상원의원 2명을 비롯해 현재까지 8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상원의원들이 다른 의원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공화당 의원 12명, 민주당 의원 10명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공화당 의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공화당 의원 2명이 투표에 불참하고 민주당이 보이콧을 선언하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대선 전에 인준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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