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세무사, '정부대책 이후 양도소득세'
김창식 세무사, '중소기업 가업승계 사례'
이은선 세무사, '개업세무사 지원방안'
◆…지난 24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2020년 추계 회원세미나 주제 발표회에서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앞줄 가운데)과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인천지방세무사회)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이금주)는 지난 24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임원과 조세제도연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회원세미나 및 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윤현자 연구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의 첫 번째 주제는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로 김성현 세무사가 맡았다. 김 세무사는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칫 헷갈릴 수 있는 1세대 1주택 비과세와 거주주택 비과세에 대한 정의와 차이점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식화해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1월 1일부터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보유기간에 따라 달라지는 계산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세미나의 두 번째 주제는 '중소기업과 부동산업에 있어서의 가업승계 사례'로 김창식 세무사가 발표했다.
김창식 세무사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자녀세대로의 재산이전 및 사후 재산이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특히 재산이전에 대해 언제, 누구에게 얼마만큼을 어떤 방식으로 이전해야 하는 지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수립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은선 세무사는 '신규 개업세무사 지원방안'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 세무사는 "원로세무사와 청년세무사 간 소통의 부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특히나 요즘과 같이 세무사의 업무영역이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시기에는 선후배간의 끈끈한 유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운을 뗐다.
이 세무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신규 개업세무사 지원단 구성을 제안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신규 개업세무사 지원단은 신규 개업세무사에게 업무수행에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을 안내하고 조언하는 조직이다.
구체적으로 각 지역세무사회별로 개업 7년차 이상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세무사 3∼5명을 선정해 구성해 기존에 개인적 친분 위주로 이루어졌던 지원체계를 공적인 지원체계로 전환하자는 게 골자다.
이 세무사는 "각 지역세무사회별 소모임을 적극 활용해 신규 개업세무사가 지역세무사회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사무소 운영과 지역회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신규 개업세무사를 위한 안내서를 지방회와 지역회 실정에 맞도록 각각 제작한 뒤 배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각 주제별로 심도 깊은 토의를 거쳐 나온 내용을 보완한 뒤 회원들을 위한 컨설팅 책자로 만들고 관련 동영상을 함께 촬영해 전 회원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추계 회원세미나 주제 발표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상임이사회와 확대임원회의도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제2회 정기총회 개최 장소 및 일자 선정, 2020년 회원 송년회 개최, 2021년 2월 회원보수교육 장소 선정 등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금주 회장, 김명진 부회장, 윤현자 연구이사, 박종렬 홍보이사, 강갑영 국제이사, 이기진 업무정화조사위원장, 임정완 자문위원장과 김강수, 김창식, 이은선, 김성현 조세제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