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이나 사망자 꾸준히 이어져 불안"
추석 특별방역 28일부터 시작…강화된 방역 수칙 적용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송구…헛되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 필요"
"고향 방문이나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연휴를 계획해주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지만 9월에만 사망자가 약 80명 발생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감소 추세지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확진환자 중 어르신 비중이 높아 9월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전국적 이동과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추석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호소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7일 0시 기준 401명으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지난 2월 20일 발생 뒤 약 7개월 만에 400명을 넘겼다.
박 장관은 “영업금지와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계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께 너무나도 송구하다. 그분들의 고통과 자녀와 함께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아쉬움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식당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입장인원 제한, 시식코너 최소화 등으로 시설 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추며 지자체에서는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고위험시설, 전통시장, 철도역사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쉼 없이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고향 방문이나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연휴를 계획해주시고 집에만 있기가 많이 답답할 때는 한적한 근린공원, 집 근처 산책로나 휴양림 등 사람이 적은 곳을 거닐며 마음을 다독여주시는 것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