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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테슬라 주가 하락에 숨죽인 국내 배터리 관련주

  • 보도 : 2020.09.28 06:59
  • 수정 : 2020.09.28 06:59

LG화학, 고점 대비 20% 떨어져…연초 대비 100% 급등
테슬라, 배터리 데이 후 9.4% 하락…액면분할후 약세

조세일보

◆…자료=한국거래소

국내 배터리 관련주가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주가 하락 충격파로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8월 28일 2318.49 달러(액면분할 기준 463.70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전기자동차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관련주도 테슬라의 후폭풍으로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테슬라 베터리 데이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관련주는 8월 중순부터 배터리 데이 직전까지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9월 25일의 주가는 고점 대비 20~30% 상당 하락해 있는 상태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로는 배터리 제조업체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양극재 제조업체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동박업체로 SKC, 두산솔루스, 전해질 업체로 천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이달 25일 연초인 1월 2일에 비해 76.6% 상승한 수준입니다. 올해 최고가 평균 상승률은 131.9%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2175.17에서 25일 2278.79로 4.8% 상승했습니다.

LG화학의 25일 주가는 62만7000원으로 연초인 1월 2일의 31만4000원에 비해 99.7% 급등했습니다. 8월 27일에는 최고가 78만5000원을 기록했고 고점 대비 20% 하락한 수준입니다.

삼성SDI의 이날 주가는 41만2000원으로 연초의 23만2000원에 비해 77.6% 뛰어 올랐습니다. 8월 7일의 최고가는 50만9000원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배터리 소송전을 치르면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25일 주가는 14만500원으로 연초의 14만6500원에 비해 4.1% 하락한 수준입니다.

양극재 제조업체로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이날 주가는12만6700원으로 연초의 5만3000원보다 139.1% 큰폭 증가했습니다. 8월 10일에는 최고가 16만5400원으로 연초보다 2배 이상 뛰어넘었습니다.

포스코케미칼(구 포스코켐텍)의 25일 주가는 7만8000원으로 연초인 1월 2일의 4만9350원에 비해 58.1% 상승했습니다. 8월 13일의 최고가는 10만2500원입니다.

엘앤에프의 25일 주가는 3만9100원으로 연초보다 83.1% 급등했습니다. 코스모신소재의 이날 주가는 1만2900원으로 연초에 비해 35.8% 올랐습니다.

올해 초 KCFT를 인수하면서 동박 제조사업에 뛰어든 SKC는 25일 주가가 7만7600원으로 연초에 비해 53.4% 상승했습니다.

최근 7000억원 상당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진대제펀드)에 팔린 동박업체인 두산솔루스의 25일 주가는 3만8550원으로 연초인 1월 2일에 비해 86.7% 급등했니다.

전해액 업체인 천보의 25일 주가는 14만9600원으로 연초보다 136.3% 급등했습니다. 9월 21일의 최고가는 21만2300원이며 이날 주가는 최고가의 30% 가까이 떨어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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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2019년 4월 이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주가는 25일(미국 현지시간) 전일보다 19.55 달러(5.0%) 오른 407.34 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지난 8월 31일 액면가를 5대 1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실시했습니다. 8월 28일의 종가 2213.40 달러에서 액면분할로 31일에는 시가 444.61 달러로 장을 시작해 498.32 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액면분할은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 비율로 나눔으로써 주식수를 늘리는 데 주당 가격을 낮춰 거래를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기자동차 사업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9월 8일 종가 330.21 달러까지 급락했고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달 22일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가졌으나 행사 이후 기대 이하의 내용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배터리 데이 전날인 21일 종가 449.39 달러를 기록했고 25일에는 407.34 달러로 21일에 비해 9.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주가는 5%의 반등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업체들의 실적이 점차 나아지겠지만 당분간 주가 움직임이 테슬라 주가에 연동하면서 급등락하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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