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서울회관 재건축 조감도(왼쪽)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여의도 사학연금 신축공사와 부산 스마트빌리지 건축공사 등 두 건의 국내 건축사업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발주한 3500억원 규모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에 위치한 기존 사학연금 서울회관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향후 지하 6층~지상 42층, 220m 높이 초고층 건물로 탈바꿈된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사업을 따냈으며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탄종파가 복합개발(290m),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금융센터2(213m), 라수나 타워(285m), 삼성 서초타워(203m)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초고층 오피스빌딩을 시공한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 도심지 초고층 건설 노하우와 BIM, 모듈화 공법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 조성공사를 자체사업으로 수주했다. 이달 착공한 뒤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에서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약 11.77㎢의 부지를 수변 생태도시, 국제친수 문화도시, 미래산업물류서비스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삼성물산은 사업지 내 지상3층 높이, 전용면적 116~155㎡ 규모의 블록형단독주택 37세대와 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맡았다. 스마트빌리지는 준공 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임대해 리빙랩(Living Lab)으로 운영하는 계획이 잡혔다.
마을 공용공간에는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스마트 주차관제, 스마트 횡단보도 등이 설치되며 스마트 오피스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등 오피스 시설과 체육시설, 무인편의점, 택배보관소, 로봇 카페, 주민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초고층∙도심지 오피스 시공 실력을 인정받고 미래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구축을 경험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