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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트럼프, 우편투표 맹비난 "더 늦기 전에 포기하라”

  • 보도 : 2020.09.24 08:20
  • 수정 : 2020.09.24 08:20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우편투표 선호, 공화당 지지자들은 현장투표 선호해
트럼프 지속적으로 우편투표의 부정 가능성 언급
우편투표 사기 주장 ‘대선 불복’ 시나리오 대비 예상
접전지 네바다주에선 우편투표 소송 제기

코로나 19로 이번 미국 대선에서의 우편투표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이나 유색인종들의 우편투표 선호도가 크기 때문에 우편투표 비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우편투표에 대한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나는 어젠가 그제인가, 선거가 또 있었는데 투표용지가 뒤죽박죽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편투표가 야기할 수 있는 선거 부정의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선거에 패배할 경우 우편투표로 인해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시간을 이용해 불복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조세일보

◆…사진 : 트럼프 트위터 캡쳐

AP 통신은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에 대해 불평하며 트위터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그간 그가 한 말과 그 진위에 대해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우편투표를 시행하는 주들은 늦기 전에 포기하고 예전처럼 현장투표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혼란! 부재자 투표는 괜찮다” 고 트위터에 게시했다.

여기서 트럼프는 우편투표의 사기와 '대혼란'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실제로 우편투표 유권자들의 사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선거를 토대로 브레넌 정의센터가 연구한 결과, 투표용지 사기 위험도는 0.00004%~0.00009%였다. 정기적으로 우편투표를 시행하는 5개의 주에서 부정선거나 개표의 어려움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또한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올해엔 유권자들에게나, 어디든 보내질 전례 없는 엄청난 양의 우편 투표용지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것처럼 11월 3일의 선거는 명확하게 결정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발언했다.

트럼프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건,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등 투표용지를 요청하는 유권자들에게만 우편투표를 시행(부재자 투표)하는 주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는 자신이 이길 것이라 전망되는 플로리다의 부재자 투표에 대해서 안전하고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편투표와 부재자 투표는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며 많은 주에서 서명 검증과 같은 정밀조사를 거친다. 트럼프는 같은 날 또 다른 트위터 게시글에서 “우편투표는 통제할 수 없고, 외국에 의한 선거 간섭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으며, 엄청난 혼란과 혼돈을 초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네바다 주지사는 우리의 행사장을 취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는 주를 통제할 수 있음에도 실패했다. 이런 사람이 네바다주 투표소의 책임자라니 불공평하다. 부정선거!”라고도 게시글을 올렸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네바다주를 대상으로 우편투표발송에 대해 부정선거 가능성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네바다주는 2004년 이후로 공화당이 승리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격차가 크지 않아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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