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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코로나 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계획

  • 보도 : 2020.09.17 14:43
  • 수정 : 2020.09.17 14:43

6백60만 개의 키트 배분 계획안 미 의회에 제출
10월16일까지 각 주들의 백신 보급 계획 제출 요구...3-4주후 목표
코로나 사태 책임, 여전히 중국 측에 있다는 점도 강조해
WP CDC소장 인용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봄 또는 여름 대량 보급"

조세일보

◆…백악관에서 브리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가 16일(현지시간) 백신이 승인되는대로 백신 접종에 필요한 6백60만 개의 키트 배분 계획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사진=트럼프 SNS 캡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 전국민 무료 접종 계획을 밝혔다.

17일 미국의소리(VOA)방송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6일(현지시간) 백신이 승인되는대로 백신 접종에 필요한 6백60만 개의 키트 배분 계획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코로나 백신이 빠르면 올해 11월 제한된 인원에 한해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는 내용의 낙관적인 입장이 담겨있다. 행정부는 1차 방역 현장에서 근무중인 보건 종사자에게 우선 먼저 백신을 접종하고 이어 다른 필수 요원과 취약 그룹에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은 개발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두 번 주사를 맞아야 하며 21일에서 28일 간 간격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들이 돈을 내지 않고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계획안은 10월 16일 전까지, 각 주들이 백신의 배분과 보관, 접종과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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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저녁 ABC 뉴스가 주관한 타운홀(간담회) 행사에서 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사진=VOA캡처, AFP 제공)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저녁 ABC 뉴스가 주관한 타운홀(간담회) 행사에서 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정부)는 팬데믹 상황에서 매우 열심히 일해왔다"면서 "이번 사태의 근본책임은 중국에 있다"고 코로나 사태 책임이 중국측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인공호흡기와 백신을 비롯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온 것을 보라"면서 "특히 백신 확보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 "몇 주 안에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3주가 될 수도 있고, 4주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승인에 관해서도 "정부가 효율성을 발휘했기 때문에 관련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 (오바마)정부였다면 FDA(식품의약국)를 비롯한 단계별 승인을 거치느라 아마도 몇 년이 걸렸을 일"이라고 11월 대선을 겨냥한 발언도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과 달리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봄이나 여름에 대량 보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의 1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16일 레드필드 소장은 전염병에 대한 미국 상원 청문회에 나와 "팬데믹이 거의 끝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내년 늦봄이나 여름이 지나야 미국인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주장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대선 직전인 11월이나 12월에 나올 수 있을 것이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에 먼저 제공될 것"이라며 "미국인 대다수가 접종을 받는다면, 백신의 효과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엔 2021년 2분기나 3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보급이 서서히 확대됨에 따라 백신 승인 시점과 팬데믹 통제 시점에 시차가 발생할 것"이라며 "FDA가 백신을 승인한 시점에서 6~9개월 뒤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후 기자회견에서 "레드필드 소장이 실수한 것 같다. (백신을) 전국에 즉시 배포할 준비가 됐다"며 "레드필드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잘못된 발언이다. 우리는 그가 말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수준에서 준비가 됐다"고 반박했다.

Wp는 이번 레드필드 소장의 견해가 지금까지 그 어떤 보건 담당자가 말한 시간표보다 상세하다고 평하며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장의 관점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디트로이트 TV와 인터뷰에서 "처음엔 적은 양의 백신만 이용할 수 있다. 2021년이 되어야 수억 개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물류 문제로 수많은 사람에게 접종하기까지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염 걱정이 사라지는 수준인 면역 우산(집단면역)에 이르기까지 수개월 걸릴 것"이라고 레드필드 소장과 맥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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