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원장의 공정거래법·상법 개정 의지에 환영 입장 밝혀
김태년 "야당 반대로 막힌 경제민주화 법안, 이번엔 다를 것 기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해 제도적 토대를 쌓아야한다"며'공정경제 3법'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야당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공정경제 3법'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야당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해 제도적 토대를 쌓아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정거래법과 상법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화답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낙연 당대표의 여야 공동입법 제안에 대한 화답이란 점에 대해서도 반갑다"면서 "여야가 협력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공정경제 3법은 시장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체질개선방안이며, 불공정 거래관행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며 "공정경제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20대 국회에서도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처리가 번번이 야당 반대로 무산됐다"며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을 개선하며 약자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 했기에 이번엔 다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야당과 적극 협의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정기국회의 원만한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18일 오전 10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 뒤 주말 이틀간 자료를 검토하고, 21일 오전 8시부터 추경심사소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