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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셀트리온, JP모건의 매도 의견에도 주가 버티는 이유?

  • 보도 : 2020.09.14 06:57
  • 수정 : 2020.09.14 06:57

셀트리온,JP모건 보고서 나온후 3일간 공매도량 2033주 불과
공매도 금지 직전 공매도량 1000만주 달해…숏 커버링 '주목'

조세일보

◆…셀트리온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셀트리온이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비중축소 리포트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선방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8일의 종가인 31만8000원에 비해 40.3% 할인된 19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JP모건은 또 셀트리온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서도 8일 종가인 10만3100원에 비해 32.1% 떨어진 7만원을 목표주가로 내걸었습니다.

JP모건의 보고서가 알려지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9일에는 전일보다 각각 6.13%와 4.36% 급락했으나 목표 주가 하향 조치와 매도 의견에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 11일 전일과 동일한 29만8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액면가는 1000원입니다. 11일의 거래량은 102만2761주로 지난 9일보다 60% 가까이 줄었습니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10일 11만9809주를 사들였다 11일에는 7만280주를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10일 7만482주를 팔았으나 11일에는 1만1403주를 순매도해 매각 강도가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기관은 10일 5만7789주를 팔았으나 11일 3만3139주를 순매수 했습니다.

JP모건은 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 격화와 과도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등을 목표주가 하향의 배경으로 설명했고 셀트리온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놨습니다.

JP모건의 매도 의견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의 주가가 버틸 수 있는 데는 금융당국이 지난 3월 16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는 데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의 10일 공매도량은 193주, 11일에는 1840주로 JP모건 보고서가 나온 후 총 2033주에 불과합니다. 9일에는 공매도량이 아예 없었습니다.

셀트리온의 누적 공매도량은 지난해 9월 13일부터 올해 9월 11일까지 1년간 1051만1516주에 달합니다. 셀트리온 전체 발행주식 1억3493만9385주의 7.8%에 이르는 물량입니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가 이뤄진 지난 3월16일부터 9월 11일까지의 셀트리온의 누적 공매도량은 54만9385주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에 대한 누적 공매도량은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인 지난해 9월 13일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 996만2131주에 달하고 있고 공매도량의 대부분이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의 물량입니다.

업계에서는 공매도 시 주식대차거래에서 빌린 주식을 갚아야 하는 기간은 약정에 따라 다르지만 약 1년 정도로 계약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 3월 16일 이전에 이뤄진 누적 공매도량은 약 1000만주는 내년 3월 15일까지 공매도가 금지되면 머지 않아 셀트리온 주식을 사들어 갚아야 하는 숏 커버링을 맞게 됩니다.

셀트리온의 지난 3월 16일의 종가는 16만5500원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11일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가 80% 상당 크게 뛰어 올랐습니다.

지난 3월 16일 이전에 셀트리온을 공매도한 세력에게는 그동안 급상승한 셀트리온의 주가로 인해 커다란 손실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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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JP모건으로부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하향 조치 당하는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지난 11일 전일보다 2100원(2.1%) 내린 10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0일의 주가는 JP모건의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3500원(3.56%)오른 10만2100원을 기록했습니다. 액면가는 1000원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9일 공매도량은 371주, 10일 공매도량은 1215주, 11일에는 5841주로 JP모건 보고서가 나온 후 3일간 총 7427주에 불과해 공매도 금지 이후 공매도량이 부쩍 줄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9월 13일부터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직전인 올해 3월 16일 직전까지의 누적 공매도량은 1497만81주에 이릅니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발행주식수 1억5140만6332주의 9.9%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지난 3월 16일 이전에 이뤄진 누적 공매도량 약 1500만주가 내년 3월 15일까지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공매도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숏 커버링 상황을 맞게 됩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JP모건의 낮은 목표 주가 제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 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10일 오후 국내 증권사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긴급 콘퍼런스콜을 개최했습니다.

콘퍼런스콜에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가 JP모건의 보고서 내용에 대해 반박했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부연설명을 통해 회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계 증권사의 셀트리온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 조치 후 공매도가 이어지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전례가 많기 때문에 이번 JP모건의 목표주가 하향 조치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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