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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가을철 재발·악화 조심해야"

  • 보도 : 2020.09.09 09:00
  • 수정 : 2020.09.09 09:00

# 3살 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서모(32·광명) 씨는 치질 재발 걱정에 항문외과 진료를 받았다. 출산 후 치질이 생겼는데 작년 가을에 치질이 악화되면서 의자에 제대로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까지 겪어 올해는 가을이 되기 전 예방 차원이었다.

서 씨가 출산 후 생긴 치질은 내치핵으로 이는 항문 안쪽에 덩어리인 치핵이 생긴 것으로 배변 후 화장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치핵이 들락날락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보통 통증이 거의 없으나 치핵이 붓게 되면 동반된다. 그는 작년 가을 전까지만 해도 항문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정도라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으나 가을만 되면 치질이 살짝 재발한다는 문제에 부딪쳤다.

조세일보

◆…사진=서울항맥외과 제공

서울항맥외과 이형모 원장은 "치질은 가을에 재발하고 악화되기 쉽다"면서 "치질이 생기는 항문 주변에 모세혈관이 몰려 있기 때문인데 치질은 항문에 생긴 일종의 정맥류로 특히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고 밝혔다.

치질은 항문의 정맥압이 상승하면서 모세혈관이 부풀어 올라 생기는 항문질환이다. 이 원장은 "가을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면 피부와 근육이 수축하면서 항문 주변의 모세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이 경우 항문 주변에서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치질이 재발할 수 있고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문 질환을 총칭하는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로 구분하는데 치질의 70% 정도가 치핵이며 기온 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 또한 치핵이 된다"면서 "가을에 치질이 재발하고 나서도 추운 겨울을 그냥 보내다 보면 급속하게 악화돼 겨울에 치질이 급증하지만 가을에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는가에 따라서는 치질이 악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치질을 자가 치료해 보는 것도 좋지만 가급적이면 전문의 진료 후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좋다"며 "치질 부위가 다소 민망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치질을 방치하면 병만 키울 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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