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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CJ제일제당, 잘 나가던 주가에 제동…왜?

  • 보도 : 2020.09.09 06:57
  • 수정 : 2020.09.09 11:10

사회적 거리두기로 추석 선물 세트 판매 부진 우려
"식품내 해외 비중이 높아져 유의미한 상승이 예상" 분석도

조세일보

◆…CJ제일제당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적이 급상승한 덕분에 잘 나가던 CJ제일제당의 주가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CJ제일제당의 8일 주가는 전일과 같은 3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는 52주 신고가인 지난 8월 12일의 45만1000원에 비해 13.6% 하락한 수준입니다.

거래량도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8일의 거래량은 5만9336주로 전일에 비해 19% 가량 줄었습니다. 거래량이 줄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증권가에서는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조정을 보이는 데는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추석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추석 선물 세트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간편식 신규 소비층 유입 효과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8일 주가는 연초인 1월 2일의 24만5000원에 비해 59% 상당 상승한 수준입니다. 코로나19로 급상승한 주가가 이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석 선물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악재를 만나 주춤하는 상황입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예측하기 다소 이른 시점이기는 하나 CJ제일제당이 대내외 환경에 감안해 수요를 보수적으로 계획했고 라인업도 이에 맞추어 소비자 니즈에 대응 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과거와는 달리 온라인 채널에서 주문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세일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실적이 3분기에도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식품 내 해외 비중이 2분기 48%까지 상승한 가운데 마진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입니다.

바이오 부문은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로 이익 가시성이 어느 때보다 높고 사료 부문은 3분기 베트남 돈가가 6만동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됩니다.

심 연구원은 올해 3분기 CJ제일제당이 연결기준 매출액 6조2329억원, 영업이익 360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32.3% 증가한 수치입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식품 내 해외 비중이 지난해 39%에서 올해 46%로 유의미한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현재의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중단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CJ제일제당에 대한 추석 선물 판매 부진 우려가 가라 앉고 해외 부문에서의 식품 실적 호황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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