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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실적분석]

다시 일어선 안진, 매출 3453억원…1인당 연봉 8254만원

  • 보도 : 2020.09.08 14:53
  • 수정 : 2020.09.08 14:53

-2019회계연도 빅4 회계법인 결산 분석-
②안진회계법인
매출 전년比 206억원 증가…삼일·삼정·한영 이어 4위 기록할 듯
매출 비율 회계감사 29.5%, 세무자문 20.1%, 경영자문 50.4%
홍종성 대표이사 연봉 8억5100만원
직원수 2208명, 개별감사보고서 602건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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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성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 홍종성, 이하 안진)의 매출이 전년보다 206억원 증가했다.

2015년 30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었지만, 2017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사태로 영업정지 처분 등을 받으며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안진.

지난해 다시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며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하더니, 올해는 전년대비 6.3% 성장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진은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편의상 2019년으로 표기) 1년 동안 34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빅4 회계법인 중 안진만 5월 말을 기준으로 결산을 하기 때문에 정확히 같은 기간의 매출 순위를 알 수는 없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삼일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에 이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삼정회계법인은 56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음달 사업보고서를 공개하는 삼일회계법인과 한영회계법인은 지난해 6131억원과 4302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한 바 있다.

■ 매출 절반은 '경영자문'…회복 쉽지 않은 세무자문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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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의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은 경영자문을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안진의 경영자문 매출은 1741억원으로 전년 1615억원보다 126억원 늘었다. 매출 비중도 지난해 49.8%에서 50.4%로 소폭 증가했다.

'신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순풍을 타고 있는 회계감사 부문의 매출도 10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안진의 회계감사 매출은 2016년 1118억원이었지만 2017년 770억원으로 곤두박질 친 바 있다. 하지만 2018년 863억원, 2019년 102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출 비중도 26% 안팎에서 3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무자문 매출은 2018년 769억원에서 693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줄었다. 안진의 세무자문 매출은 2016년 900억원에 달했으나,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비중도 2017년 30.6%에서 2019년 20.1%로 급락, 인력이탈 문제 등으로 생긴 세무자문에 대한 회복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평균연봉 8254만원1인당 매출 1억56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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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의 2019년 평균연봉(인건비/직원수)은 8254만원이다. 2017년 7915만원, 2018년 8063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외감법 시행으로 회계사들의 몸값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연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업계 2위인 삼정회계법인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8446만원이었다.

올해부터 외감법 개정에 따라 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이 공개되는데, 안진에선 홍종성 대표이사가 8억5100만원의 근로소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수열 파트너는 근로소득과 퇴직소득을 합쳐 6억9600만원의 보수를 신고했다.

'생산성 지표'라고 불리는 1인당 매출액(매출/전체 직원수)은 1억56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진의 1인당 매출액은 2017년 1억5179만원, 2018년 1억5611만원 등으로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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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의 직원수는 총 22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000명이 훌쩍 넘는 삼일이나 삼정회계법인의 직원수에는 못 미치지만, 2017년 1923명, 2018년 2080명 등 매년 인력을 늘려가고 있다.

전체 2208명의 직원 중 회계사는 1177명, 비회계사는 1031명으로 회계사 수가 조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에는 회계사 수를 1066명에서 1177명으로 111명 늘렸는데 표준감사시간제, 주52시간제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계사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1년에서 3년 사이의 회계사가 26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에서 10년이 198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3년~5년 176명, 1년 미만 136명, 15년 이상 111명, 10년~15년 97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회계자문에서 근무하는 회계사가 전체 984명(수습 193명 제외) 중 635명으로 가장 많다. 세무자문에서 150명, 경영자문에서 166명의 회계사가 일하고 있으며 기타 부문에서 27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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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품에 안은 안진개별재무제표 602건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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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의 대표적인 강사 대상 기업은 ▲OCI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롯데건설 ▲비씨카드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증권 ▲서울도시가스 ▲우리금융지주 ▲대림산업 ▲신세계 ▲LG ▲우리은행 ▲지에스글로벌 ▲케이티앤지 ▲호텔롯데 ▲한화케미칼 ▲현대엔지니어링 등이다.

특히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의 외부감사인이 안진으로 결정됨에 따라, 안진 회계감사 파트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개별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602건, 연결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175건 제출했다. 전기 670건(개별), 199건(연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원 이상 법인은 51개사, 1조원~2조원 18개사, 8000억원~1조원 13개사, 5000억원~8000억원 28개사, 3000억원~5000억원 50개사, 1000억원~3000억원 140개사, 500억원~1000억원 115개사, 120억원~500억원 0개사, 120억원 미만 187개사 등을 감사했다.

감사의견은 602개사 중 적정이 59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한정 2건, 의견거절 5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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