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휴대폰 이동량 25%↓ 대중교통 이용건수 26%↓
"수도권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
중증환자 치료병상 110개 추가 확보
군에 복무하는 군의관과 간호 인력 파견해 중환자 치료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뒤 지난 2주 동안 수도권 시민의 이동량이 25%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달 말 300~400명을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진입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5~16일 동안 33,484건이던 휴대폰 이동량이 같은 달 29~30일 동안 25,043건(25%)으로 줄었다.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주말 이용 건수도 거리 두기 격상 직전 주말(8월15일~8월16일) 보다 511만 건(26%) 감소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리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감소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번 달까지 중증환자 치료병상 110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반장은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은 지난주 대비 320여 개소를 확충하였으며 내일까지 77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원 지정을 통해 이번 달까지 110개의 중환자 치료병상을 추가 확보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위중증환자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수도권 중환자 병상 확보 지원을 위해 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바꾸고 군의관과 간호인력 68명을 파견해 오는 4일부터 중환자를 치료한다.
윤태호 반장은 “국방부는 수도권 중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병상으로 전환해 내일부터 사용하며 군의관 22명을 우선 파견해 병원,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 총 9개 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