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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코로나19 혈장 치료 긴급승인

  • 보도 : 2020.08.24 08:22
  • 수정 : 2020.08.24 08:22

조세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혈장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입원 후 사흘 안에 혈장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면서 "혈장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잠재적인 위험성보다 이점이 더 크다고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7만명의 환자가 혈장을 사용하여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혈장치료로 가장 효과가 큰 경우는 80세 미만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DA 발표 직후 브리핑을 열고 "중국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할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FDA의 혈장 사용 긴급승인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선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대선 승리 전략으로 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전날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발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또는 효과적인 백신의 대선 승리의 열쇠라고 보고 있다면서 공화당 전당대회 전 반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에 완치자의 혈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완치자의 혈장이 에볼라를 포함한 다른 전염병에 오랫동안 사용돼 왔지만 코로나19의 치료에 대해서는 아직 엄격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혈장이 치료제로 약간의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언제 투여해야하는지, 용량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에 확정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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