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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군남댐 찾아 "北, 황강댐 방류 통보 안해줘 아쉽다"

  • 보도 : 2020.08.06 19:42
  • 수정 : 2020.08.06 19:42

당초 7일 방문 예정...이날 비가 소강상태 보이자 긴급 방문
"군남댐, 오로지 홍수 방지 목적댐...목적대로 되도록 해달라"
파주 이재민 임시거주시설도 방문...이재민과 자원봉사자 위로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 개방 방류로 홍수 위험 가능성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찾아 홍수조절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 개방 방류로 홍수 위험 가능성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찾아 홍수조절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북한의 황강댐 개방 방류를 우리측에 통지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접경지역 호우 피해현장 방문은 당초 내일(7일)께로 잡혔으나 이날 비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자 전격 이뤄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접경지역 호우 피해현장 방문과 관련해 "오늘 현장 일정이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 긴급히 결정됐다"며 "결정 2시간여 만에 일정 출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3시30분께 연천군 군남댐 홍수조절센터에 도착해 권재욱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 지사장으로부터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인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권 지사장은 "계획홍수위가 40m선이고 지금까지 올라간 적이 없는데 이번에 거의 육박해 상당히 위험수위까지 올라갔었다"면서 "15개의 수문을 조절해서 상류에도 피해도 없고 특히 하류에 문제가 없도록 조절해서 하류 피해를 최소화시켰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황강댐이 갑자기 붕괴되더라도 최악의 경우까지 다 검토를 해놓아 문제가 없다"고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우리에게 미리 알려준다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현재는 아쉽게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에 그렇게 하도록 남북간 합의가 있었는데, 현재 실질적으로 제대로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관계자에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북측 지역의 강우량이든지 강우시간대라든지 이런 부분은 대체적으로 좀 파악을 할 수 있는 것이죠?"라고 물었고, 관계자는 "예측은 할 수가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남북 모두가 인근의 기상정보 이런 정보들을 관계기관들과 잘 협력해서 사전에 판단해달라"면서 "거기에 맞춰 적절하게 군남댐 수문을 열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또 방류를 하게 될 경우에는 하류 쪽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연천군이나 파주시, 경기도 등 지자체들과 잘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군남댐을 세운 이후에 최고 수위에 올랐는데, 어제 아주 긴밀하게 협조한 덕분에 저희 연천군은 그래도 무사하게 위기를 넘길 수가 있었다"면서도 "다만 좀 아쉬운 점은 북한에서 미리 방류 계획을 같이 공유를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대처하기가 빠를 텐데, 특히 야간에 발생할 경우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게다가 기상예보가 꼭 들어맞는 게 아니어서 갑자기 게릴라성 기습적인 폭우도 있을 수도 있고, 하여튼 여러모로 지자체도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군남댐은 오로지 홍수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건설된 댐이기에 북쪽에서 내려오는 물들을 잘 소화하고, 또 적절한 수위로 관리하고, 또 방류 함으로써 하류 지역의 홍수 피해를 막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그 목적이 잘 그대로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잘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지자체장과 관계자들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근래에 북한이 황강댐을 사전 통보없이 방류해 군남댐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데 대해 걱정들을 많이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신다"며 "이 상황을 국민들께 제때 제때 설명도 하고, 지나친 걱정하시지 않도록 해 주시고, 특히 하류지역 주민들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안전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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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 개방 방류로 홍수 위험 가능성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찾아 홍수조절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20분간 군남댐에 머물다가 전날 집중호우로 긴급대피한 이재민들의 임시거주시설이 마련된 파주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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