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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 황강댐 일방적 방류 유감...소통 재개해야"

  • 보도 : 2020.08.06 11:07
  • 수정 : 2020.08.06 11:07

"2009년 10월 '남북 실무회담'에서 댐 개방 방류 통보키로 합의
이인영 "접경지역 재난 작은 협력...남북간 큰 협력 마중물 될 것"
"우리 진정성 北에 먼저 알릴야...인도적·작은 교역부터 시작"

조세일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6일 오전 청사에서 열린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최근 북한의 사전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임진강 황강댐을 개방 방류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측의 예고 없는 임진강 황강댐 방류 조치에 유감을 표했다.

이 장관은 6일 오전 청사에서 열린 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최근 북측의 최근 일방적인 방류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며 "북측도 집중호우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방류 조치를 취할 때는 최소한 우리 측에 사전 통보를 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간 정치군사적 상황이 어려워도 인도적 분야와 접경지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는 소통을 즉시 재개해야한다"고 남북간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어떤 연락 통로도 좋다. 접경지역 재난에서부터 작은 협력이 이뤄진다면 남북간 큰 협력으로 발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북측의 과감하고 통 큰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진강 수위를 둘러싼 남북 불신을 협력의 물길로 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남북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진정성을 북한에 먼저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말로도 전달할 수 있겠지만 (먼저)행동으로 하는 것이 더 크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해 국회 인사청문회 때 강조한 '즉각적인 인도적 교류 협력'을 실행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인도적 분야와 작은 교역에서부터 교류와 협력을 시작하고 점차 남북간 약속과 합의의 전면적 이행으로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사전 통보 없이 개방해 방류했다. 지난 2009년 집중폭우 때 북한이 이 댐을 사전 통보 개방해 방류된 물로 인해 경기도 연천에서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후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댐 방류 시 남측에 사전 통보해주기로 합의하고 그간 통보해왔지만 이날 댐 개방에 대해선 사전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 불통보에 대해 '속 좁은 행동'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단 댐 방류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험에 처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남북합의를 위반하는 속 좁은 행동에 강한 유감을 보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2009년 10월 남북 실무회담에서 황강댐 방류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하는 데 북한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황강댐 방류는 북한의 의지만 있으면 통보가 가능하다. 재발방지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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