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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학생 '10억 명' 코로나 때문에 학교 못가

  • 보도 : 2020.08.05 04:35
  • 수정 : 2020.08.05 04:35
조세일보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학교 교실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유엔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가 폐쇄돼 등교를 못 하거나 학습에 제약받은 학생이 전 세계 10억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각) 비디오 정책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역사상 가장 큰 교육 붕괴를 일으켜 지난 7월 중순까지 전 세계 160개국 10억 명 학생이 그 영향을 받았다”며 “최소 4천만 명의 어린이가 유치원 교육을 시작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팬데믹 이전에도, 어린이 2천 5백만 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으며 개발 도상국 중학생 4분의 1만이 기초 기술만 배우고 학교를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네스코의 글로벌 전망에 따르면, 팬데믹 경제 충격으로 인해 대학부터 유치원에 이르는 학생 2천 4백만 명이 추가로 학교를 중퇴하거나 가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 어린이와 학생을 위한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며 “각국 정부와 협력 기관의 결정이 수억 명의 학생과 국가의 미래에 수십 년 동안 영향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브리핑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유례없는 교육 붕괴가 이제 시작이며 100여 개 나라의 학교가 재개교 시점을 여전히 정하지 못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몇 가지 주요 조처를 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가 학교 재개교이다.

그는 “일단 코로나19가 통제되면, 최우선 과제로 학생이 학교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는 “10월 중순에 열릴 고위급 가상 회담에서 팬데믹 복구 의제 가운데 교육을 가장 앞에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제적 대가가 있겠지만 학교가 오랫동안 닫을수록 취약층에 더 큰 충격을 준다”며 “학교가 취약계층 아동에 교육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망과 영양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교육 재정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전까지 개발 도상국과 중진국의 교육 예산 부족이 연간 1,800조 원에 이르렀다 ”며 “팬데믹으로 인해 30%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교육 계획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 소수자, 장애인과 난민 등 위기에 가장 크게 내몰린 학생을 목표로 둬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분명해진 정보 격차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디지털 교육 기반시설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팬데믹이 교육체계를 다시 만들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했다.

지아니니 사무총장보는 “팬데믹 동안, 온라인 수업과 TV와 라디오 수업 같은 (디지털 교육) 혁신이 일어나 새로운 교육체계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4일(현지시각) 여러 국제기구가 함께 모여 '우리의 미래를 지키자'라는 운동을 출범했다”며 “교육 투자가 코로나19 회복과 세계 미래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전 세계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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